현대차, 차체 키운 ‘디 올 뉴 투싼’ 미국 공개…하이브리드 245마력·복합 17.4km/ℓ
현대자동차가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국내 미디어 데이에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신차를 선보인 가운데, 차체를 키우고 하이브리드 기능을 확장한 점이 변화의 중심으로 제시됐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전장 4,700mm, 전폭 1,905mm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차체를 확대해 실내 공간을 넓혔다고 설명했으며, 디자인은 ‘아트 오브 스틸’ 철학을 바탕으로 전면 H-엣지 라이팅과 후면 프리즘 리어 램프 등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과 하이브리드 핵심 기능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6 터보 엔진 기반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시스템 최고 출력은 245마력, 복합연비는 17.4km/ℓ로 제시됐다.
또한 정차 중 활용 가능한 ‘스테이 모드’가 적용된다. 엔진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주행 효율뿐 아니라 차량 내부에서 머무는 시간에도 전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트림 구성과 북미·유럽 운영 방식
신형 투싼에는 오프로드 분위기를 강조한 XRT 트림이 마련된다. 스키드 플레이트와 휠 아치 클래딩 등 외장 요소가 특징으로 언급됐으며, 북미 전용 XRT PRO는 사륜구동, 올터레인 타이어, 높아진 지상고 등 주행 사양을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XRT와 북미 XRT PRO는 구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내됐다. 북미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함께 운영하고, 유럽에는 시장 특성에 맞춘 전용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형 공개 일정은 10월 12일 개막하는 파리 모터쇼로 제시됐다.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와 인포테인먼트
투싼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인포테인먼트로,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글레오 AI’도 적용된다. 자연스러운 대화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며, 운전자가 메뉴를 찾아 조작하는 방식과 함께 음성 대화로 이용 범위를 넓혔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시장에 미칠 영향
신형 투싼은 차체를 키우는 동시에 하이브리드의 효율과 체감 사용성을 함께 강조하는 흐름을 따른다. 특히 정차 중 무시동 공조 활용이 언급되면서, 도심 정체나 대기 상황에서의 편의성 경쟁력이 구매 판단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에서 ‘플레오스 커넥트’와 음성 기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중형 SUV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경험을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국내 트림별 사양과 세부 운영 방식은 공개된 정보 범위 내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소비자에게는 무엇이 달라지나
국내 구매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최고출력과 복합연비가 제시된 만큼, 연료비 관점에서 기존 모델 대비 효율 변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차 중 ‘스테이 모드’가 실제로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공조·인포테인먼트 사용 시 체감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도 관심 포인트다.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글레오 AI’와 음성 대화 기능이 국내 언어·서비스 범위에서 어떻게 제공되는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가격 공개와 판매 개시는 10월 중으로 예정돼, 구체적인 트림 구성과 옵션 정책이 공개되는 시점에 맞춰 구매 계획을 조정하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국내 판매 트림별 세부 사양(특히 XRT 구성과 하이브리드 적용 범위)
- ‘스테이 모드’의 작동 조건과 공조·인포테인먼트 사용 가능 범위
- ‘플레오스 커넥트’ 및 ‘글레오 AI’의 국내 서비스 제공 범위와 음성 기능 지원 수준
- 10월 중 예정된 가격 공개 및 판매 개시 일정(구체 날짜)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통해 차체 확장, 하이브리드 기능 강화, 인포테인먼트 고도화라는 세 축을 동시에 내세웠다.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과 트림별 구성이 공개되는 시점에 따라 선택지가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