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1세대(2016~2019) 중고 거래, 7월에도 높은 비중…시세는 1200만~2000만원대
기아 니로 1세대(2016~2019년형)가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인시켰다. 중고차 데이터 플랫폼 하이랩(Hi-Lab)에 따르면 2026년 7월 한 달간 니로 계열 5개 모델의 거래는 1,27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초기형 니로가 약 26.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니로 계열 단일 모델 중에서는 디 올 뉴 니로가 3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뉴 니로가 313건, 니로 EV가 130건, 디 올 뉴 니로 EV가 96건을 기록했다. 초기형 니로는 더 뉴 니로보다 26건 더 거래되며 339건으로 집계됐다.
초기형 니로, 전체 거래의 약 4분의 1
하이랩 데이터는 니로 계열 거래가 특정 연식에 집중되는 흐름도 보여준다. 5개 모델의 거래량 합계 1,275건 가운데 초기형 니로의 비중은 약 26.6%로, 니로 계열 거래 네 건 중 한 건 이상이 2016~2019년형에서 발생한 셈이다.
또한 초기형 니로와 더 뉴 니로를 합치면 652건으로 전체의 약 51.1%에 달했다. 디 올 뉴 니로가 단일 모델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이전 두 모델의 거래가 절반을 넘기며 연식별 수요가 함께 이어지는 양상이다.
주행거리 3만km·무사고 기준 시세는 1205만~2092만원
가격대도 비교적 넓게 형성됐다. 하이랩은 니로 2016~2019년형에 대해 주행거리 3만km·무사고 기준 시세를 1205만~2092만원으로 제시했다. 최저 매물은 1,200만 원대에 형성돼 있고, 상단 가격은 2,000만 원을 웃도는 구간까지 나타난다.
데이터에서는 시세 상·하단 간 격차가 887만원 수준으로 설명된다. 다만 이 시세 구간에는 여러 연식이 포함돼 있으며, 트림과 선택 옵션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초기 니로를 하나의 가격대로 단순화하기보다는 연식과 사양별로 구간을 나눠 보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행거리 흐름에 대해서는, 제시된 그래프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늘수록 시세 상단과 하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해졌다. 3만km를 기준으로 제시된 가격 외에도 주행거리에 따라 서로 다른 시세 구간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구매층은 30대 비중이 가장 높고, 경기 지역 거래가 많아
구매자 구성에서는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6년 7월 구매자 중 30대 남성이 19.8%로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은 10.2%로 집계됐다. 남녀를 합친 30대 비중은 30.0%였다.
이어 50대가 19.2%, 20대 이하가 18.0%, 40대가 15.3%를 기록했다. 30대와 50대를 합치면 49.2%로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거래 339건의 약 28% 수준으로 설명됐다.
연식별 거래에서는 2017년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6개월(2026년 2월~7월) 구매자 기준으로 38.9%가 2017년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매 열 건 중 약 네 건이 해당 연식에 집중됐다고 전해졌다.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데이터는 니로 계열이 ‘연식별로 수요가 분산되면서도’ 특정 초기 연식에서 거래가 두드러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16~2019년형 초기 니로가 전체 거래에서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한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해당 구간의 매물 수급과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주행거리 3만km·무사고 기준 시세가 1200만~2000만원대에 걸쳐 있는 만큼,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거리와 사양에 따라 체감 가격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중고차를 알아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연식’뿐 아니라 ‘주행거리’와 ‘트림·옵션’이 가격대 판단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다음 달에도 초기형 니로(2016~2019년형)의 거래 비중이 유지되는지
- 주행거리 구간별 시세 하단·상단이 어떻게 변하는지(3만km 기준 전후)
- 2017년식에 거래가 집중되는 흐름이 다른 연식으로 확산되는지
- 트림·선택 옵션에 따라 시세 구간이 실제로 어떻게 갈리는지(동일 주행거리·무사고 조건에서)
중고차 시장에서 니로 1세대의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대는 넓은 범위로 형성돼 있다. 소비자는 매물 확인 단계에서 연식과 주행거리뿐 아니라 사양 차이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