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HUB 내차팔기 2026.10.08 16:16

9월 수입 승용차 등록서 전기차 52%…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은 감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9월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에서 전기차가 52.1%를 차지했다. 전기차 등록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반면, 전기차를 제외한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합계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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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에서 전기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내연기관 중심 구도가 흔들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9월 등록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은 3만 4,9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지만, 전기차는 같은 기간 41.0% 늘며 증가를 주도했다.

전기차 등록은 1만 2,898대에서 1만 8,181대로 늘어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해 9월 39.3%에서 올해 52.1%로 12.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기차를 제외한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합계는 1만 9,936대에서 1만 6,723대로 약 16.1% 감소했다.

월간 순서도 바뀌었다. 지난해 9월에는 하이브리드가 1만 6,585대로 전기차(1만 2,898대)보다 많았지만, 올해 9월에는 전기차가 하이브리드(1만 3,620대)보다 4,561대 앞서며 전기차가 우위를 점했다.

1~9월 누적에서도 전기차가 가장 큰 증가 요인

전기차의 상승 흐름은 누적 통계에서도 이어졌다. 1~9월 누적 전기차 등록은 13만 2,5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6,366대보다 99.8% 늘었다. 누적 점유율도 29.5%에서 47.4%로 17.9%포인트 상승하며 전기차가 가장 큰 연료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전체 누적 등록은 22만 5,348대에서 27만 9,729대로 5만 4,381대 증가했다. 이 증가분 가운데 전기차 증가분은 6만 6,216대로 전체 증가분보다 1만 1,835대 많았고, 이는 전기차를 제외한 연료군이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전기차를 제외한 누적 등록은 15만 8,982대에서 14만 7,147대로 줄었다.

하이브리드는 누적 기준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9월 하이브리드 누적 등록은 12만 61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 감소했으며, 전기차와의 누적 격차는 1만 1,971대로 나타났다. 가솔린과 디젤도 각각 2만 4,829대(14.6% 감소), 1,707대(33.4% 감소)로 줄었다.

배기량 구간별로도 내연기관 등록은 동반 감소

전기차 증가와 달리 배기량이 있는 구간의 등록은 9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00cc 이하 구간은 1만 2,218대에서 9,908대로 18.9% 줄었고, 2000~3000cc는 6,570대에서 5,918대로 9.9% 감소했다. 3000~4000cc는 693대에서 516대로 25.5% 줄었으며, 4000cc 초과도 455대에서 381대로 16.3% 감소했다.

배기량 통계에서 전기차 항목은 연료별 통계와 동일하게 1만 8,181대로 집계됐다.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집계는 수입차 시장에서 수요가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전기차가 증가한 폭이 전기차를 제외한 연료군 감소 폭을 상쇄하지 못할 정도로 커, 월간 등록 구성 자체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같은 수입차라도 연료 유형에 따라 중고차 수요와 가격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전기차 비중이 커질수록 시장에서의 비교 대상이 늘어나고, 반대로 하이브리드·가솔린·디젤 중심 모델은 판매 속도나 매입 협상에서 체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실제 가격 변동 폭은 차종·연식·주행거리 등 개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정은 어렵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다음 달에도 전기차 점유율이 50%대에서 유지되는지(월별 변동 폭)
  • 하이브리드 등록 감소 흐름이 누적 기준으로 계속 이어지는지
  • 배기량별 감소가 특정 구간에 집중되는지, 전반적으로 동시 감소가 지속되는지
  • 전기차 증가가 전체 등록 증가를 얼마나 견인하는지(전기차 외 연료군의 회복 여부)

수입 승용차 등록 구성의 변화가 이어지는지 여부는 향후 신차 구매 계획과 중고차 매각 타이밍을 가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자료는 등록 기준이어서 실제 판매(인도) 흐름과는 시차가 있을 수 있어, 후속 집계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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