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HUB 내차팔기 2026.10.11 16:16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1~9월 누적 격차 74대…월간은 E클래스가 앞서

올해 1~9월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에서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의 누적 격차는 74대에 그쳤다. 다만 9월 한 달 등록은 E 클래스가 5시리즈보다 952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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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의 국내 수입 승용차 등록 경쟁이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에서는 5시리즈가 E 클래스보다 74대 앞섰지만, 9월 월간 등록은 E 클래스가 952대 더 많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1~9월 5시리즈는 1만 7439대, E 클래스는 1만 7365대를 기록했다. 두 모델을 합친 누적 등록은 3만 4804대로, 전체 누적 수입차 27만 9729대의 약 12.4%에 해당한다. 누적 격차 74대는 E 클래스 누적 등록의 약 0.4% 수준이다.

월간 흐름은 반대로 나타났다. 9월 한 달 등록에서는 E 클래스가 2733대로 5시리즈(1781대)보다 952대 많았다. 두 모델의 9월 등록 합계는 4514대였다. E 클래스 등록은 5시리즈보다 약 53.5% 많았고, 모델별로는 두 차종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다.

트림 구성에서 드러난 ‘월간 우위’의 배경

트림별 등록 비중도 월간 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E 클래스의 경우 9월 등록에서 E 200이 2133대, E 300 4매틱이 499대였다. E 200은 E 클래스 월간 등록의 약 78.0%를 차지하며, E 200과 E 300 4매틱을 합하면 2632대로 E 클래스 월간 등록의 약 96.3%에 이른다.

5시리즈는 9월 등록에서 BMW 520i가 1204대, BMW 530i xDrive가 367대로 집계됐다. BMW 520i는 5시리즈 월간 등록의 약 67.6%를 차지한다. 다만 누적으로는 5시리즈가 앞서는 구도가 이어졌는데, 1~9월 기준 BMW 520i 누적 등록은 1만 1177대로 E 200(9102대)보다 많았다.

누적 기준으로도 비중 차이가 확인된다. BMW 520i는 5시리즈 누적 등록의 약 64.1%를 차지했고, E 클래스에서는 E 200이 누적 등록의 약 52.4%를 차지했다. E 300 4매틱은 누적 6089대로, E 200과 합산하면 1만 5191대 수준이다.

시장 구도: 브랜드 격차와 모델 경쟁의 온도차

브랜드 단위로 보면 BMW와 벤츠의 누적 등록 격차도 존재한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에서 BMW는 5만 7929대, 벤츠는 4만 3249대로 1만 4680대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모델별로는 5시리즈와 E 클래스가 비슷한 수준의 누적 실적을 이어가며, 브랜드 전체 흐름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두 모델 아래로는 테슬라 모델 3가 1만 1906대로 4위, BYD 돌핀은 8198대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1위는 테슬라 모델 Y로 7만 3123대였다. 수입차 전체 상위권에서 전동화 모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5시리즈와 E 클래스는 전통적인 프리미엄 세단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이 같은 ‘누적 근소 우위·월간 역전’ 패턴은 구매 시점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 월간 등록이 E 클래스 쪽으로 기울었던 9월에는 해당 모델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고, 반대로 누적에서는 5시리즈가 근소하게 앞섰다.

장기적으로는 트림 구성 차이도 참고할 만하다. E 클래스는 E 200 비중이 높고, 5시리즈는 520i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중고차를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특정 트림의 수요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월간·누적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등록 수치는 판매량과 1:1로 동일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등록 시점과 인도 시점이 엇갈릴 수 있어, 실제 구매·인도 흐름과의 차이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10월 이후에도 5시리즈의 누적 우위가 유지되는지, 월간 경쟁이 다시 뒤집히는지
  • E 클래스 내 E 200과 E 300 4매틱, 5시리즈 내 520i와 530i xDrive의 월간 등록 비중 변화
  • 브랜드 전체 누적 격차와 모델별 경쟁 구도가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5시리즈와 E 클래스의 격차가 ‘74대’로 좁혀진 만큼, 다음 달 등록 결과가 경쟁 구도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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