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GT, 국내 인증 절차 마무리…모델별 상온 주행거리 460~580km
지커코리아는 전기차 7GT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개 모델의 국내 인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KENCIS(국내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공개 자료 기준으로, 상온 조건에서의 주행거리가 모델별로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인증 수치에 따르면 7GT 롱레인지는 상온 복합 580km, 고속도로 565km를 기록했다. 스탠다드는 상온 복합 460km, 퍼포먼스는 상온 복합 479km로 나타났다. 롱레인지와 스탠다드의 차이는 19km로 시작하지만, 롱레인지로 올라갈수록 격차가 커지는 구조로 설명된다.
또한 롱레인지의 상온 도심 주행거리는 592km,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565km로 제시됐다. 도심과 고속도로 간 차이는 27km로, 두 조건 모두 560km를 넘는 수치다. 이 주행거리는 상온 인증 조건에서 측정된 값이며, 실제 주행거리는 기온과 운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델별로 달라지는 주행거리와 구동 구성
7GT는 세 모델이 모두 같은 이름을 공유하지만, 인증 주행거리와 배터리·구동 조합은 다르게 구성된다. 유럽 공식 제원 기준으로 기본 후륜구동 모델은 75kWh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두 모델의 최고출력은 310kW로 동일하게 제시됐다.
롱레인지는 출력이 같더라도 배터리 용량을 키운 방식으로 장거리 주행을 노린 구성으로 정리된다. 반면 고성능 사륜구동 퍼포먼스는 100kWh NCM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조합하며 최고출력은 475kW로 제시됐다. 국내 인증 상온 복합 주행거리에서도 롱레인지(580km)와 퍼포먼스(479km) 사이에 차이가 확인된다.
800V 급속 충전과 충전 시간 수치
7GT는 800V 전기차 시스템을 바탕으로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유럽 공식 제원표 기준 최대 DC 충전 출력은 480kW로 제시됐다. 또한 480kW DC 충전 조건에서 배터리 잔량 10%부터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5kWh 모델 13분, 100kWh 모델 16분으로 제시됐다.
다만 충전 시간은 충전기 출력, 배터리 상태 등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고 자료에서 함께 언급된다. 실제 이용 환경에서는 충전소 출력과 배터리 온도, 충전 제어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국내 도입 시점의 충전 인프라와 조건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왜건형 차체와 적재공간 구성
7GT는 세단처럼 낮게 뻗은 차체에 왜건 형태의 적재 공간을 결합한 슈팅브레이크로 소개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17mm, 전폭 1,910mm, 전고 1,456mm이며 휠베이스는 2,900mm다.
유럽 공식 제원 기준 트렁크 용량은 456리터로 제시됐다. 앞쪽 수납공간은 구동 방식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며, 후륜구동 모델은 65리터,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32리터로 구분된다. 후륜구동 모델은 앞뒤로 짐을 나눠 실을 수 있고, 사륜구동 모델은 앞쪽 수납공간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설명이다.
시장에 미칠 영향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7GT의 국내 판매 준비 단계가 한층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3개 트림의 상온 주행거리 범위(460~580km)가 공개되면서, 장거리 주행을 중시하는 수요와 고성능을 원하는 수요를 각각 분리해 비교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7GT 라인업 안에서도 배터리 용량과 구동 방식에 따라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수치가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거리 차이가 비교 가능한 형태로 제시돼, 실제 운행 패턴에 맞춘 선택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국내 판매 가격과 계약 개시일, 고객 인도 일정 등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
- 국내 인증 주행거리(상온)와 실제 주행 환경(기온·속도·주행 습관)에서의 체감 차이
- 800V 480kW 급속 충전 조건이 국내 충전 인프라에서 어떤 수준으로 구현되는지
-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에 따른 앞 수납공간 차이가 실제 적재 활용에 미치는 영향
지커 7GT는 국내 인증 수치가 확인된 만큼, 다음 단계로 국내 판매 조건과 운영 환경에서의 충전·주행 성능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판매 가격과 계약·인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