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4.02 17:15

"2천만 원대면 사는데"..테슬라 모델 Y, 가성비 중고차가 못된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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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은 단연 테슬라 모델 Y였다. ‘주니퍼’로 불리는 부분 변경 모델로만 4만 8,187대가 판매되면서 각종 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구형 중고차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도 급증했다.

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초기 연식, 시세 3천만 원대부터

2일 기준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모델 Y는 총 509대이며 현행 후기형을 제외한 전기형은 400대다. 세부적으로 롱 레인지 AWD와 퍼포먼스 등이 대표하는 사륜구동 듀얼모터 사양이 207대, 후륜구동 싱글모터 RWD가 193대다.

판매 중인 전기형 모델 Y 중 렌트 및 리스를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매물은 2,630만 원에 나와 있다. 2021년 5월식 미국산 롱 레인지 AWD로 무사고는 물론 외판 수리 이력도 없다. 다만 렌터카로 사용됐으며 주행거리가 22만 km를 넘는다.

3,250만 원에 판매 중인 테슬라 전기형 모델 Y 중고 매물 /사진=엔카닷컴
3,250만 원에 판매 중인 테슬라 전기형 모델 Y 중고 매물 /사진=엔카닷컴

10만 km 미만 무사고에 렌터카 이력이 없는 조건이면 최저가는 3,250만 원으로 오른다. 2021년 8월식 스탠다드 레인지 RWD 사양으로 1인 신조에 약 8만 2천 km를 주행했다. 역시 외판 수리가 전무하고 보험이력도 1회에 불과해 상태가 좋다.

동일 기준에서 전기형 모델 Y는 최초 출시된 2021년식 기준 평균 중고 시세가 1,996만 원에서 4,534만 원을 나타낸다. 다만 그다음 해에 판매된 2022년식은 3,957만 원에서 5,206만 원에 분포되는 등 초기 연식을 제외하면 시세가 크게 오른다.

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대성공 기틀 미리 마련한 전기형

현행 이전인 구형부터 모델 Y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상당히 높았다. 2021년 5월 국내 인도를 시작한 전기형은 롱 레인지 AWD가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후 도입된 스탠다드 RWD가 중국 기가 상하이에서 만들어져 수입됐다.

당시 가격은 상당히 높았다. 스탠다드 RWD가 5,999만 원으로 현행 RWD보다 1천만 원 비쌌다. 롱 레인지 AWD 역시 6,999만 원으로 마찬가지였다. 한때 롱 레인지 AWD는 9,665만 원까지 솟구치는 등 지금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테슬라 모델 Y(사진=테슬라)
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그럼에도 모델 Y를 찾는 소비자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브랜드 마케팅이 성공을 거뒀고 풀 셀프 드라이빙(FSD, 현재 어시스턴트 드라이빙)으로 자율 주행을 강조했다.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수입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 증거는 중고차 시세로도 나타난다. 앞서 조명한 2021년 8월식 스탠다드 레인지 RWD 매물은 출고 5년이 가까워짐에도 감가가 45.8%에 불과하다. 동일 연식 현대 아이오닉 5도 시세가 절반 이상 떨어진 만큼 가치 방어가 잘 이뤄지고 있다.

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전기형 모델 Y /사진=테슬라


구매자 발목 잡는 두 가지 문제점

다만 전기형 모델 Y는 현재 상황에서 구매를 쉽게 추천하기 어려운 차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미국산 롱 레인지 AWD다. 이후 들어온 중국산 사양보다 승차감이 상당히 나쁘고 조립 품질도 매우 떨어져 실망이 클 수 있다.

두 번째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BMS_a079’ 에러 코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고장으로 배터리팩을 전부 교체해야 한다.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난 경우 최대 3천만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는데 특히 2021년식에서 빈번하게 발생 중이다.

BMS 결함으로 발생되는 에러코드 /사진=클리앙
BMS 결함으로 발생되는 에러코드 /사진=클리앙

첫 번째 문제는 운전자에 따라 참작하고 넘어갈 수 있다면 두 번째는 상당히 치명적이다. 테슬라 측은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고 리퍼 배터리팩으로만 교체해 주고 있다. 해당 배터리팩에서도 동일 증상이 발생하고 있어 불안은 커지고 있다.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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