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승 흥행 이어 7인승까지"... 테슬라 모델 Y, 전기 SUV 시장 평정 하나?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가 지난 3일 한국에 6인승 모델 Y L을 출시했다. 강화된 상품성과 국산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대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7인승 모델 Y가 추가되면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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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버전에 3열 시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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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3일(현지 시각 기준), 영국 시장에 모델 Y 7인승 버전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모델 Y는 5인승 기본형과 함께 길이를 늘이고 2열 독립 시트와 3열 2인승 벤치 시트를 더한 6인승 모델 Y L로 판매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새로 출시된 사양이 모델 Y L이 아닌 기본형 모델 Y에 3열 시트를 더한 구성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이전까지 판매된 구형 모델 Y에도 7인승 구성이 존재했는데 이것이 부활했다고 볼 수 있다.
외관에서는 차이점이 없다. 실내도 2열까지는 5인승 모델 Y와 동일하다. 대신 기존 트렁크 공간에 3열 시트가 새로 장착됐다. 컵홀더와 USB-C 포트가 마련되며 버튼으로 2열 시트를 전동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해 승하차할 수 있다.
다만 편의사양은 2열 대비 제한적이다. 2열에 적용된 8인치 디스플레이는 3열에 빠져 있다. 또한 시트 열선 기능과 카시트를 고정할 수 있는 ISOFIX 역시 제외된다. 3열 거주성과 편의성이 높은 모델 Y L과 달리 최소 기능만 담은 셈이다.
3열 사용 시 기본 트렁크 용량은 381리터다. 기내 반입 가능한 캐리어 2개를 실을 수 있다. 3열을 접으면 적재 공간은 778리터까지 확대된다. 전면 프렁크는 116리터 용량으로 충전 케이블이나 소형 짐 수납에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프리미엄 롱 레인지 AWD 단일 사양으로 운영한다. 사륜구동 듀얼모터 구성이며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96km/h)까지 4.6초가 소요된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2마일(약 599km)이다.
모델 Y에 7인승 선택 시 영국 기준 5만 1,990파운드(약 1억 472만 원)인 프리미엄 롱 레인지 AWD에 2,500파운드(약 499만 원)가 추가된다. 국내 도입 가격 등을 고려하면 약 6,200만 원대로 모델 Y L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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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L과 별개로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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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7인승 사양에 대한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관련 업계 의견은 분분하다.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 모두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각자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월간 판매량이 국산차를 포함해도 최상위권인 상황에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7인승 수요도 상당하다는 설명까지 붙는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모델 Y L과 판매 간섭으로 판매가 의외로 저조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가격도 5인승 모델 Y와 모델 Y L 사이 애매한 수준에서 상품성이 훨씬 뛰어난 모델 Y L로 몰린다는 것이 이유로 제시된다.
한편, 모델 Y는 현재 국내에 프리미엄 RWD와 프리미엄 롱 레인지 AWD, L 3개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모델 Y L은 출시 첫날 계약 물량 3만 대를 돌파하면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기사 : 테슬라 모델 Y L, 실제로 보면 어떨까?』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