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까지 갖춘 벤츠 등장"... 정통 프리미엄 세단, 950만 원이면 산다?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신차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중고차도 거래량이 꾸준하다. 특히 독일제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 이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신차 대비 상당히 저렴해진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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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 아래로 매물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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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준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C-클래스는 총 1,464대다. 그중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판매된 4세대 W205 C-클래스가 가장 많다. 975대로 현행 W206(377대) 대비 3배 가까이 많은 매물 수를 나타내고 있다.
중고 C-클래스 중 가장 저렴한 매물은 950만 원에 등록돼 감가만 80.2%가 발생했다. 2016년 5월식 C 200 d로 누적 주행거리가 16만 km를 넘었다. 다만 1인 신조 무사고에 조수석 측 2열 도어 교환 제외 외판 수리 이력도 없어 준수한 편이다.
보편적인 10만 km 미만 무사고에 차령 10년이 지나지 않은 2017년식 이후로 찾으면 최저가는 1천만 원 중반대로 오른다. 대표적으로 2017년 2월식 C 200 아방가르드는 1,520만 원에 판매 중이다. 역시 1인 신조이며 8만 3천 km가량 주행했다.
동일 기준 중고 C-클래스는 2017년식 평균 시세가 1,289만 원에서 3,619만 원 수준이다. 2019년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됐는데 그 역시 1,752만 원에서 4,456만 원에 형성 중이다. 최저 2천만 원 아래로 상태 좋은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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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추천 프리미엄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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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클래스는 가볍게 수입차에 입문하기 좋은 차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W205는 국내 누적 판매량 5만 7,956대로 인기가 많았던 만큼 다양한 매물이 존재한다. 또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 정비가 비교적 쉽고 부품 수급도 대체로 원활한 편이다.
W205 C-클래스는 정통 세단인 일반형과 함께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도 판매됐다. 특히 전기형 한정으로 왜건인 에스테이트까지 수입됐다.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고성능 AMG 등 선택지가 다양했다.
W205 C-클래스는 단종 4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매력 있는 디자인과 편안함 속 스포티함을 갖춘 주행 성능 및 승차감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베이비 S-클래스’로 불릴 정도로 윗급 모델과 닮은 디자인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실제 차주 평가도 꾸준히 상위권에 든다. “C-클래스 역사에 기록될 만한 명차”, “운전 재미도 충분한데 연비도 좋고 조용하다”, “메르세데스-벤츠 고급스러움을 가장 저렴하게 느낄 수 있는 차”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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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병과 리콜도 많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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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고 W205 C-클래스가 완벽한 차는 아니다. 먼저 고질병이 다수 있다. 앞서 정비성을 언급했지만 그와 별개로 변속기 토크컨버터 마모와 전자식 워터펌프 고장, 커맨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장과 엔진 누유 및 누수 등이 빈번한 편이다.
리콜도 주의해야 한다. 연료 호스 연료 누출과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조향기어 잠금 너트와 센터콘솔 적재함 사고 잠금 시스템 등 다양한 이유로 리콜이 이뤄졌다. 구매 전 차대 번호를 통한 리콜 해당 및 이행 여부 확인이 필수다.
한편, W205 전기형 C-클래스와 동일 시점에 판매된 경쟁 모델 F30 3시리즈 역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앞선 기준과 동일한 매물을 평균 1천만 원 초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관련 기사 : 중고 3시리즈, 컨디션 좋은데 1,400만 원?』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