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만큼 고급져"... 제네시스 GV90, 회장님 리무진급 실내 '포착'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인 GV90이 정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내 유출 스파이샷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드러난 2열은 다른 럭셔리 카와 비교될 정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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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맞춤 공간, 편의사양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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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숏카’는 13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GV90에 대한 세부 요소를 직접 살펴보며 조명했다.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와 B필러-리스 코치 도어, 24인치 휠 등이 언급됐지만 시선이 쏠린 것은 2열 실내 모습이었다.
4인승 구성으로 보이는 테스트카 2열은 2인 탑승 중심 구조로 설계됐다. 독립형 캡틴 시트를 적용해 좌우 좌석을 완전히 분리했고 중앙에는 대형 센터 콘솔을 배치했다. 일반 SUV와 달리 탑승자 개별 공간을 강조한 구성이 특징이다.
기능성도 상당히 높다.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 경우 다리를 꼬고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를 확보했다. 또한 전동식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통해 공간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동 중 휴식 또는 비즈니스를 위한 라운지에 가까운 형태다.
센터콘솔에는 고급 편의 사양이 집중됐다. 컵홀더와 무선 충전 패드, 양문형 커버를 갖춘 수납공간 등이 마련된다. 태블릿 형태 탈착식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조와 시트 위치 조절,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장재와 마감 등 디테일도 플래그십에 걸맞은 수준이다. 도어 트림에는 퀼팅 패턴과 금속 소재를 조합했고 스피커 세 개와 도어 전동 개폐를 위한 스위치도 더해진다. B필러가 없는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상단에 손잡이를 추가로 장착했다.
스파이샷에 대해 누리꾼은 많은 의견을 내놨다. “돈만 있으면 사고 싶다”, “진짜 기대되는 드림카”, “진정한 회장님 차” 등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스티치 빼고는 밋밋해보인다”, “흰 띠 둘러놓은 게 별로다”라는 반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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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지목, 제네시스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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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은 기존 제네시스와 상당히 다른 디자인 언어와 실내 구성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제네시스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도 예정됐다.
GV90 라인업은 일반 스윙 도어를 적용한 기본형과 ‘익스클루시브’로 불리고 있는 B필러-리스 코치 도어 탑재 상위 트림으로 나뉜다. 가격은 기본형이 1억 원 중반대에서 시작하며 익스클루시브는 최대 3억 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디스플레이 기술 역시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가 지난해 특허를 출원한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과 경쟁할 익스클루시브 전용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GV90은 사륜구동 듀얼모터 기반 순수 전기차가 3분기 중 먼저 선을 보인다. 이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추가가 대두되고 있다. 1회 주유 및 충전으로 최대 1,2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GV90 1열 실내도 이전에 공개된 바 있다. 네오룬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대시보드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칼럼에 붙은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이 주요 특징이다. 『관련 기사 : 제네시스 GV90, 3억 원 부를 만한 실내 공개』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