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안주하지 않겠다"... 신형 그랜저, 인증 누락이 '신의 한 수'인 이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사전 알림 이벤트 ‘얼리 패스’를 시작했다. 이번 더 뉴 그랜저 얼리 패스 이벤트는 새롭게 돌아올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세부 런칭 일정, 이미지 공개, 상세 상품 정보 등을 가장 빠르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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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하는 대신 혁신, 신형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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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슬로건 ‘DONE. YET. GRANDEUR.’는 현행 7세대 그랜저가 이뤄낸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한 번의 혁신적인 진화를 보여주겠다는 현대차의 자신감을 담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강화된 주행 보조 사양 등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고도화와 한층 정교해진 주행 보조 사양, 그리고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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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까지 ‘얼리 패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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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전 알림 신청은 4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더 뉴 그랜저의 소식을 기다리는 모든 소비자다. 간단한 휴대폰 본인 인증과 약관 동의만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얼리 패스를 등록한 소비자는 향후 런칭 일정과 전시·시승차 정보 등 구매 결정에 필수적인 정보들이 우선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실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한 강력한 혜택이다. 현대차는 ‘얼리 패스’ 등록 고객 중 2026년 8월 이내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스(BOSE) 사운드링크 홈 블루투스 스피커(50명), 주유 상품권 5만 원권(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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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완성도 높이고 최신 사양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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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는 기존의 파격적인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전면부 그릴과 램프 류의 디테일을 다듬어 한층 세련된 인상을 완성할 전망이다. 실내 역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한 ‘ccNC’가 진화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현행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일부 파워트레인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2.5리터와 3.5리터 가솔린 모델과 3.5리터 LPG 모델의 인증을 완료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증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랜저의 파워트레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증이 이뤄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변화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출시를 두고 일반 내연기관 모델을 먼저 출시 및 판매한 뒤, 시간차를 두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와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신 신규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대차는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치는 신중함을 택했다.
이처럼 신형 그랜저 역시 업계에서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변경된 사양을 적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변경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EREV)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파격적인 변화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현대차가 주력 모델인 하이브리드를 두고 품질 검증을 위한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5월 말 정식 공개가 예상된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