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까지 꽉 채운 40인치 디스플레이"... 제네시스 GV90, 실내 '포착'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SUV GV90에 대한 새로운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특히 실내 일부분도 드러났는데 대시보드 상당 부분을 채운 대형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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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패밀리룩의 럭셔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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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V90 테스트카에 대한 스파이샷이 유출됐다. 정식 공개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측면 벨트라인 위쪽을 제외하면 두터운 위장막으로 둘리어 있다. 하지만 특징적인 요소는 대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측면에는 두 줄 사이드 리피터와 대구경 휠이 있다. 사이드 리피터는 다른 제네시스 라인업과 디자인 측면에서 동일한 흐름을 보여준다. 업계에 따르면 최소 22인치 휠을 갖추지만 웅장한 풍채로 인해 작아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
뒷모습은 큰 굴곡 없이 깔끔하면서도 풀사이즈급에 맞게 풍만하다. 제네시스 고유 패밀리룩에 맞춰 테일램프를 두 줄로 담았고 보조 제동등 역시 길게 처리했다. 일부 누리꾼은 뒷유리 하단에 붙은 와이퍼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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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까지 넘어온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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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실내를 촬영한 사진이다. 외장처럼 대시보드를 위장막으로 덮어놓았지만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중앙 디스플레이는 불가피하게 드러나 있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양산형 GV90에 들어갈 레이아웃도 살펴볼 수 있다.
사진 속 디스플레이는 구도가 제한적으로 실제 크기를 가늠하기는 힘들다. 다만 대시보드를 사실상 꽉 채운 형상으로 보인다. 왼쪽 패널이 순수 계기판으로 기능한다면 면적이 두 배 이상인 오른쪽 패널은 조수석까지 넘어와 있는 셈이다.
실제로 조수석 위치까지 디스플레이를 키웠다면 국내 판매되는 현대차그룹 차종으로는 최초로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차가 된다. 크기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한 누리꾼은 “40인치 이상 되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플레오스 커넥트’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 그랜저 부분 변경 모델과 함께 승용차로는 신규 OS를 최초로 탑재하는 차종이 된다.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맞게 물리 버튼을 줄이면서 편의성을 유지하고 기능성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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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공개, 최대 3억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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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다양하다. 외장 디자인은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며 최대 24인치 휠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기능을 적용한다. 또 상위 사양에는 세계 최초 B필러-리스 코치 도어를 탑재해 럭셔리함을 담아낸다.
실내는 앞서 언급한 요소와 함께 인체공학적으로 전용 설계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쓰인다. 최대 7인승으로 구성되며 6인승 사양은 2열 중앙 센터 콘솔을 장착해 쇼퍼드리븐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사륜구동 듀얼모터 구성이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기차 전용 2세대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효율과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9과 비슷한 110kWh 또는 그 이상 용량 배터리 장착을 예상 중이다.
한편, GV90은 6월 중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등과 경쟁한다. 가격은 기본 1억 원 초중반대에 코치 도어 사양은 최대 3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