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최대 300만 원 할인... "수입차 타세요? 이제 넘어 오세요"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가 5월 기존 고객과 수입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구매 프로그램 ‘더 베터 초이스’를 도입했다.
이번 더 베터 초이스 프로그램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유지하고, 최근 급성장 중인 수입 전기차 시장으로의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은 현재 제네시스 전 모델을 보유하거나 이용 중인 고객으로 한정된다. 여기에 현대차의 승용 전기차(캐스퍼 EV 제외) 및 수소전기차 넥쏘, 그리고 현재 외산 차량(수입차)을 보유 중인 고객까지 혜택 범위에 포함했다.
반면 현대차의 일반 내연기관 모델이나 기아, KGM, 르노코리아, 쉐보레 등 타 국산 브랜드 이용 고객은 이번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및 친환경차 구매층에 집중해 브랜드 고유의 고객층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할인 금액은 모델별로 차등 적용된다.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시 200만 원이 기본 할인된다. G80과 GV80은 100만 원, G70 라인과 GV60·GV70은 50만 원의 가격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 할인만으로도 수입차에서 제네시스로 넘어오려는 고객들에게 상당한 혜택이다.
여기에 현대차 전용 카드를 활용하면 혜택은 더 커진다. 제네시스 카드 등으로 1,000만 원 이상 결제하고 블루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면 G90 기준 10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카드 혜택의 절반은 차량가 할인, 나머지 절반은 캐시백으로 지급되어 G90의 경우 합산 최대 300만 원까지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제네시스 파이낸스의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의 월 납입 부담도 낮아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적용할 경우 G90 리스료는 기존 월 158만 원에서 147만 원으로 11만 원이 인하된다. G80(월 86만 원)과 GV80(월 93만 원) 역시 기존 대비 각각 6~7만 원의 납입금 절감 효과가 발생해 장기 운용 시 비용 부담을 덜었다.
해당 수치는 60개월 이용, 약정 거리 연 2만km, 무선수 조건 기준이며 차량 반납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와 BYD 등 수입 전기차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제네시스가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형 그랜저 출시로 인한 간섭 효과를 방어하고 수입차 오너를 영입하려는 공격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제네시스 구매 특화 프로그램인 더 베터 초이스는 제네시스 전시장 및 대리점을 방문하면 보다 상세한 조건을 확인 받을 수 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