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다 저렴하게?"... 610km 주행 폴스타 3, 국내 출시 2분기 '확정'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폴스타코리아가 2월 11일 열린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에서 폴스타 3를 올해 2분기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폴스타 3는 일부 유럽 국가에서 2024년 2분기부터 판매된 모델이다. 유로 NCAP '2025년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되고 BBC 탑기어에서 '최고의 전기 SUV'로 꼽힐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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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강조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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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SUV 본연의 강력한 자태를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도입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은 폴스타가 볼보에서 시작된 만큼 볼보와 다소 유사하다. 토르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램프가 대표적이다. 하단 공기흡입구도 비슷한 형태로 디자인해 통일감을 꿰했다.
측면은 대체로 매끈한 라인을 자랑한다. 여러 선을 그려가며 입체감을 드러내기보다 최소화하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대형 SUV 중 상위권 수준인 0.29Cd에 불과하다.
후면은 직선 형상의 테일램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줄로 나뉘어져 차가 두텁게 보이게 만들었고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 양끝까지 들어와 차폭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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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차분한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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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대체로 깔끔하고 미니멀하다. 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준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다.
폴스타 3에는 세계 최초로 탑재된 기능이 있다. 실내 레이더 센서로, 밀리미터 단위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한다. 뒷좌석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방치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과 연동해 열사병이나 저체온증 위험을 차단한다.
편의성도 골고루 갖췄다. 총 출력 1,610W를 자랑하는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가 총 25개 들어간다. 적재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484리터이며 2열폴딩 시 1,411리터로 늘어난다. 프렁크 용량은 32리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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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시 주행거리 6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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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를 기본으로 한다.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팩 선택 시 최고출력은 무려 517마력까지 치솟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각각 5.0초, 4.7초다.
배터리 용량은 111kWh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610km이다. 국내 환경부 인증 절차가 까다로운 점을 고려하면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500km 중후반대로 예상된다. 급속 충전 시 약 25분 내외로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오는 2분기 중 폴스타 3를 출시한다. 구체적인 가격은 미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중인 폴스타 4는 미국 대비 1,600만 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폴스타코리아의 '글로벌 최저가' 판매 전략 덕분이다.
폴스타코리아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고려하면 폴스타 3의 국내 출시 가격 역시 파격적일 수 있다. 현재 폴스타 3의 미국 판매가는 6만 7,500달러(약 9,931만 원)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보다 약 1,600만 원가량 저렴한 8,000만 원 초반대에 책정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서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