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3.11 13:51

"충전 스트레스 끝낸다"... 르노, 1400km 달리는 획기적인 전기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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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세닉 E-테크 /사진=르노
참고사진, 세닉 E-테크 /사진=르노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르노가 오는 2030년을 향한 파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급성장 중인 중국차 브랜드에 맞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참고사진, 세닉 E-테크 /사진=르노
참고사진, 세닉 E-테크 /사진=르노


신규 플랫폼, RGEV 미디움 2.0

르노는 최근 이번 전략의 핵심으로 차세대 모듈러 플랫폼인 'RGEV 미디움 2.0'을 공개했다. 기존 르노 5 E-테크나 트윙고 등에 사용되던 AMPR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한 신규 아키텍처다. AMPR은 기존 내연기관용 CMF 플랫폼을 재활용한 탓에 경쟁사 대비 호환성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반면 RGEV 미디움 2.0은 설계 단계부터 전동화를 염두에 둔 순수 전동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차급에 상관없이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르노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델들의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 생산 효율성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르노 신규 플랫폼 RGEV 미디움 2.0 /사진=르노
르노 신규 플랫폼 RGEV 미디움 2.0 /사진=르노

가장 놀라운 점은 주행 성능이다. 순수 전기차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750km를 달릴 수 있다. 여기에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인 EREV 모델은 무려 1,4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예고했다. 서울에서 부산을 두 번 왕복하고도 남는 수치다.

뛰어난 충전 성능도 갖출 예정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10분 만에 충전을 마치는 초고속 충전 기술이 핵심이다. 또한 사륜구동 옵션을 지원하며 최대 2,000kg의 견인 능력까지 갖췄다.

참고사진, A10 /사진=리프모터
참고사진, A10 /사진=리프모터

르노가 EREV 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리프모터 등 중국 업체들이 EREV를 앞세워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는 검증된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산 저가 전기차와 차별화된 전동화 모델을 선보여 고객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생산 구조도 변화

르노는 차량 소프트웨어 구조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구조를 도입해 차량 기능의 약 90%를 무선 업데이트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에서 실행되는 르노의 전기자동차 ‘메간 E-테크 /사진=르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에서 실행되는 르노의 전기자동차 ‘메간 E-테크 /사진=르노

또한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 운영체제 'carOS'를 적용해 향후 인공지능 기반 차량(AIDV)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도 한층 진화한다. 르노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3세대 전기모터를 개발해 효율을 높이면서 생산 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자동차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르노
자동차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르노

생산 방식 역시 변화한다. 르노는 AI와 산업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조 효율을 높이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에너지 소비를 25% 절감하고 차량당 부품 수를 평균 30% 줄일 계획이다. 여기에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350대를 생산 현장에 도입해 자동화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르노는 RGEV 미디움 2.0 플랫폼을 통해 2030년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하고 유럽 내 경쟁 우위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1,400km를 달리는 르노 자동차가 국내 도로에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서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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