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딱 기다려!"... 아우디, 사용불가 기본 옵션 해결 '초읽기'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우디 신차 투입은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서 아쉬움을 보였는데 최근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소식이 들려 관심받고 있다.
ㅡ
큰 변화 없는데도 신규인증 완료
ㅡ
환경부는 지난 9일, 아우디 일부 라인업에 대한 인증 내용을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등록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출시한 A5와 Q5, 빠르면 올해 도입 예정인 신형 A6 등이 인증 절차를 밟았다.
보편적으로 KENCIS 인증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차세대 모델과 부분 변경 모델 등 완전 신차에 대해 이뤄지는 신규인증과 연식 변경 모델 등에 해당하는 변경인증, 기존 모델에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진행되는 변경보고 등으로 나뉜다.
아우디 라인업은 신규인증으로 등록됐다. 하지만 출시 1년도 지나지 않았으므로 벌써 신차가 나올 리 없다. A6는 아직 판매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신규인증만 두 번째 진행됐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셈이다.
그렇다고 세부 트림에 변화가 있지도 않다. 세 차종 모두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40 TFSI와 45 TFSI 콰트로 두 가지 사양에 대해 인증이 이뤄졌다. A5와 Q5는 기존 판매 사양과 동일한 제원을 갖췄고 A6도 기존 인증 내용과 같다.
ㅡ
빠져 있던 차선 중앙 유지 도입?
ㅡ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가장 힘이 실리는 의견은 기존에 적용되지 않았던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탑재하고 새로 인증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라면 아우디 판매 촉진에 발목을 잡던 아킬레스건이 드디어 해결된 셈이다.
아우디코리아는 2025년 3월 Q6 e-트론을 국내 출시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후 A5와 Q5, A6 e-트론 등을 차례로 들여와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올해 중 9세대에 해당하는 차세대 A6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해당 모델들은 새로운 PPC/PPE 플랫폼으로 구현해 낸 주행 성능 및 효율 향상과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하는 상품성 발전으로 주목받았다. 대부분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경쟁하는 볼륨 모델로 기대를 크게 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옥에 티 하나가 매우 크다. 국산 또는 수입을 가리지 않고 최신 차종에 거의 기본 사양이나 다름없는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채 들어왔다. 일부 딜러사 측에서는 인증 문제라고 해명했지만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ㅡ
‘독3사’ 자존심 되찾을 수 있을까
ㅡ
이번 신규인증을 통해 실제로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이 적용되면 상품성은 대폭 올라간다. 아우디 고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 하게 된다. 차선 유지는 물론 자동 차선 변경 기능도 지원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아우디는 국내 판매에 큰 힘을 얻게 된다. 특히 신형 A6가 최대 기대주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이 포진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뛰어들어 자존심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아우디는 차선 중앙 유지를 지원하지 않는 차종에 대해 지난해 말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차종과 별개로 기존 판매되던 Q4 e-트론, Q7 및 Q8 등은 차선 중앙 유지가 지원되고 있다.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