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3.11 13:38

"충전비 0원 도전"... 1회 충전 1,600km 가는 태양광 전기차 본격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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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앱테라 모터스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기름과 전기 충전 없이 햇빛만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마침내 도로 위에 등장했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가 태양광 전기차의 첫 번째 차량을 출고했다.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패널만으로 64km 주행

이번에 출고된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는 외형부터 파격적이다. 일반 승용차와 달리 바퀴가 3개인 3륜 구조를 채택했다. 마찰 저항을 줄이고 차체 무게를 극도로 낮추기 위한 설계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 덕분에 항력 계수(Cd)는 0.13에 불과하다. 이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유명한 테슬라 모델 S(0.20)를 압도하는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는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는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 차의 핵심은 차체 표면을 덮은 태양광 패널이다. 햇볕이 좋은 날에는 태양광 패널만으로 64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도 이용하면 1회 충전으로 643km 달릴 수 있다. 감마 버전은 배터리를 가득 채우면 최대 1,600km로, 현행 전기차들과는 다른 효율성을 지녔다.

앱테라는 2007년 콘셉트 공개 이후 10년 넘게 기술 완성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미국 66번 국도에서 480km 이상의 실도로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까지 확보된 사전 예약 물량만 약 5만 대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는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는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사진=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도 탐내는 태양광 기술

태양광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경제성이다. 햇빛이 충분한 지역에서는 연간 약 1만 6,000km를 공짜로 탈 수 있다. 매년 수백만 원에 달하는 유류비나 전기 충전료를 안 쓰고 아끼는 셈이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나 교외 지역에서도 햇빛만 충분하다면 이동이 자유롭다.

이러한 잠재력 때문에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태양광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는 2019년 국내 양산차 최초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솔라루프를 적용하고 G80 전동화 모델에도 탑재했다. 단순히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을 넘어, 주차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해 방전을 막아주는 기능을 지원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 /사진=현대트랜시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 /사진=현대트랜시스

또한 지난해 5월까지 약 3년간 울산과학기술원과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종이처럼 얇게 차체 어디든 붙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루프뿐만 아니라 보닛, 도어 등에 붙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 어려운 이유

하지만 태양광 전기차는 상용화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날씨 의존성이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 혹은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둘 경우 충전 효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참고사진, 태양광 발전소 /사진=에스알
참고사진, 태양광 발전소 /사진=에스알

현재 시판되는 태양광 패널의 에너지 전환 효율은 약 20~3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차체 전체를 패널로 덮어도 배터리를 가득 채우기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

비싼 제작 비용도 걸림돌이다. 고효율 태양광 패널은 가격이 비싸 차량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사고 발생 시 패널이 파손되면 수리비도 매우 비싸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화물 적재칸 윗부분을 접이식 태양광 패널로 덮은 모습 /사진=미국 특허청
테슬라 사이버트럭 화물 적재칸 윗부분을 접이식 태양광 패널로 덮은 모습 /사진=미국 특허청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전기차는 기존 전기차가 가진 충전 스트레스를 해결할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꼽힌다. 그래서 네덜란드의 라이트이어, 독일의 소노모터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앞다투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적재칸 윗부분에 태양광 패널을 덮는 특허를 내기도 했다.

이서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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