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 고령화·전동화·디지털 전환이 재편한다…마일레 전망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MEYLE(마일레)가 ‘2026 애프터마켓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주요 변화를 짚었다. 마일레는 올해 시장이 자동차 고령화, 전동화, 디지털 구매 전환, 소비자 가격 민감도 확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일레가 제시한 관점에서 애프터마켓은 단순히 부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차량 사용 연한과 기술 변화, 구매 채널의 이동, 가격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함께 영향을 주는 영역으로 해석된다. 특히 운행 환경이 장기화될수록 소모품과 정비 수요가 누적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 배경으로 언급됐다.
마일레가 본 애프터마켓 성장의 축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마일레는 운행 대수가 2033년 18억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가운데 승용 및 경상용 모델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는 자동차 고령화와 전동화가 함께 거론됐다. 전동화가 진행되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구성과는 다른 수요가 나타날 수 있고, 고령화는 정비·교체 주기의 누적을 통해 애프터마켓 전반의 수요 기반을 넓히는 요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구매 전환과 소비자 가격 민감도 확대가 더해지면서, 부품을 찾고 구매하는 방식과 가격을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마일레는 이런 흐름이 시장의 재편 속도를 높인다고 봤다.
소비자에게는 어떤 변화로 이어질까
애프터마켓의 재편은 결국 정비 현장에서의 선택지와 비용 구조, 구매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동차 고령화가 진행되면 소모품 교체와 점검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전동화가 확대되면 특정 부품군이나 정비 항목의 구성도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구매 전환이 언급된 만큼,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부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를 비교하는 비중이 커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격 민감도가 확대된다는 관측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라도 가격과 성능·호환성 정보를 함께 따져보는 경향이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장기적으로는 중고차 시장이나 내차 관리 방식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차량이 오래 운행될수록 정비 이력과 부품 교체 경험이 중요해질 수 있고,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면 소비자가 부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더 복합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보고서가 구체적인 소비자 가격 변동이나 정비 비용 변화를 직접 제시한 것은 아니어서, 실제 체감은 시장과 지역별 유통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전동화 확대에 따라 애프터마켓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부품군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예: 어떤 범주의 교체·점검 항목이 늘어나는지)
- 디지털 구매 전환이 실제로 정비·부품 구매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온라인 정보 확인, 비교 구매, 유통 방식 변화 등)
- 소비자 가격 민감도 확대가 부품 가격이나 선택 기준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가격 경쟁의 강도, 품질 대비 기준 변화)
- 운행 대수 전망(2033년 18억 대)과 함께, 승용·경상용 비중이 애프터마켓 수요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마일레의 보고서는 애프터마켓이 기술 변화와 구매 방식, 소비자 태도의 변화가 맞물리며 재편되고 있다는 큰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보고서의 세부 수치와 지역별 영향 범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향후에는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정비 현장의 부품 선택과 비용 구조에 어떤 차이를 만들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더해질지 주목된다.
- 마일레가 전망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트렌드 · 모터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