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HUB 신차/렌트/리스 2026.07.21 13:16

지리, 800V ‘16-in-1’ 전기 구동계 공개…효율 93.8% 목표

지리자동차가 800V 기반 차세대 전기 구동 시스템 ‘16-in-1 인텔리전트 E-드라이브’를 공개했다. CLTC 기준 종합 효율 93.8%와 시스템 무게 75kg을 내세우며, 신형 전기 세단 지리 TT에 처음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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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가 800V급 전기 구동 시스템의 차세대 설계안을 공개했다. 회사는 전기모터와 제어장치 등 핵심 기능을 16개로 묶어 통합한 ‘16-in-1 인텔리전트 E-드라이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시스템은 CLTC 기준 종합 효율 93.8%를 목표로 하며, 시스템 무게는 75kg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 구동계는 신형 전기 세단 ‘지리 TT’에 처음 적용된다고 전해졌다.

통합 구조로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는 구상

지리자동차에 따르면 새 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제어장치 등 주요 구성요소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했다. 동력 전달 경로를 단순화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지리자동차는 핵심 생태계 파트너인 인피모션의 지원을 받아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정이나 부품 레벨에서 협업이 이뤄졌는지는 이번 공개 내용에서 상세히 언급되지는 않았다.

800V 전기차 설계 경쟁 속 ‘구동계 효율’의 비중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충전 속도뿐 아니라 구동계 효율, 열관리 효율, 구동 손실 등 ‘차량 전체 에너지 흐름’이 주행거리와 직결된다는 점이 강조돼 왔다. 800V 아키텍처는 고전압 기반으로 충전 효율과 구동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이번 지리의 공개는 그중에서도 구동계 내부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설계 방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여러 기능을 하나의 구조로 묶는 방식은 부품 수를 줄이고, 동력 전달 경로를 짧게 만드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주목된다.

소비자에게는 전비와 차량 설계 방향으로 연결

지리 TT에 이 구동계가 적용된다고 알려진 만큼, 소비자는 향후 공개될 주행거리·전비 수치와 함께 구동계 효율이 실제 운행에서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CLTC 기준 효율 수치는 시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의 체감은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한 구동계가 통합 구조로 바뀌면 정비 관점에서도 관심이 생길 수 있다. 전기모터·제어장치 등 주요 부품의 구성과 배치가 달라질 경우, 고장 시 점검 범위나 수리 방식이 기존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공개만으로 정비 비용이나 부품 교체 주기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지리 TT에 적용되는 ‘16-in-1’ 구동계의 구체 사양(모터 출력·토크, 구동 방식, 변속/감속 구성 등)과 트림별 차이 여부
  • CLTC 기준 효율 93.8%가 어떤 조건에서 산정됐는지, 그리고 WLTP 등 다른 시험 기준에서도 유사한 성능이 확인되는지
  • 시스템 무게 75kg이 차량 전체 중량과 전비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배터리 용량·열관리 구성과의 연계)
  • 고장·점검 시 정비 범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통합 구조 특성에 따른 서비스 체계)

지리자동차는 이번 공개를 통해 800V 기반 전기 구동계의 효율과 경량화 방향을 구체화했다. 지리 TT에서 실제 성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통합 설계가 운행·정비 영역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가 정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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