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칸보다 3천만 원 저렴"... BMW iX3, 소비자들은 계약 오픈런 준비?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BMW가 올해 출시를 예고한 순수 전기 중형 SUV iX3가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그와 함께 공개된 가격은 다른 수입 프리미엄 전기 SUV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큰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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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한 완전 신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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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19일, iX3 사전 예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iX3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에 정식 발표된 동시에 국내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돼 주목받았다. 이어 올해 중 3분기 출시가 예고됐고 그에 맞춰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iX3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판매된 초대 모델과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달라진 구성을 갖췄다. 플랫폼부터 내연 기관 모델과 혼용했던 구형과 달리 전기차 전용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신형 iX3는 처음으로 ‘BMW 파노라믹 iDrive’를 탑재했다. 실내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비전과 17.9인치 다각형 중앙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BMW 전기차 최초 프렁크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이 올라갔고 디자인도 내연 기관 모델과 차별화했다.
국내에는 iX3 50 x드라이브가 먼저 출시된다. 사륜구동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469마력과 최대토크 64.5kg.m를 발휘한다. 108.7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805km(이하 WLTP 기준)를 만족하는 등 효율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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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보다 저렴하게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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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시작과 함께 BMW 코리아는 iX3 가격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본 트림인 iX3 50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는 8,69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상위 트림인 iX3 50 x드라이브 M 스포츠 프로는 500만 원 비싼 9,190만 원이다.
해당 소식에 예비 구매자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상당히 저렴한 금액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아우디 Q6 e-트론은 콰트로 프리미엄이 iX3보다 기본 300만 원, 최대 1,500만 원 비싸다.
또한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차이가 더 크다. 성능이 비슷한 마칸 4S 기준 기본 가격 1억 1,770만 원으로 3,080만 원이 비싸다. 여기에 추가 옵션을 더하면 최대 격차는 1억 원 이상까지 벌어지는 수준이다.
iX3 가격은 향후 국내 공개 예정이자 최대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LC EV)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GLC EV 역시 신규 플랫폼과 디스플레이로 채운 대시보드, 각종 최신 기능 등을 망라해 관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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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사전 예약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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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3 가격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7월 6일 출시’라는 구체적인 시일까지 제시했다. 사전 예약 시 100만 원 상당 충전 카드와 3년 풀 케어 AS도 언급하며 “나름 잘 나온 거 같은데 사전 예약 치열할 듯”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없다는 거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50% 상한선이 8,500만 원인 만큼 200만 원만 낮추면 가능했다는 설명이 붙는다. 다만 프리미엄 SUV 고유 상품성과 경쟁력에서 이미 충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BMW는 iX3에 이어 두 번째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인 i3를 18일(현지 시각 기준) 공개했다. iX3와 상당히 닮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 900km를 기록한다. 『관련 기사 : BMW i3, 국내 출시도 확정적?』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