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저 인정"... 현대 팰리세이드, 혹한에서 폭스바겐과 토요타 '압도'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지난해 출시 후 순풍을 타고 있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눈이 쌓인 설원에서 경쟁 모델과 비교하는 테스트도 이어졌는데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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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과 테스트,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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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중국 자동차 매체는 팰리세이드와 폭스바겐 테라몬트(중국형 아틀라스), 토요타 하이랜더와 리 오토 L8 등을 테스트했다. 하이브리드와 순수 내연 기관 모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 테스트는 -20°C에 밤새 놔둔 후 다음 날 시동을 걸고 히터를 작동시켜 특정 온도까지 얼마나 빨리 도달하는지를 겨뤘다. 매체는 “팰리세이드는 깔끔하게 시동이 걸렸다”라며 “실내가 따뜻해지는 속도도 가장 빨랐다”라고 칭찬했다.
두 번째는 눈길에서 펼쳐지는 무스 테스트였다.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을 회피 후 안정적인 거동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으로 눈길 특성상 접지가 떨어져 더욱 극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안정적으로 코스를 통과했다.
반면 EREV인 L8은 배터리 덕분에 무게 중심이 낮고 전기 모터로 구동해 토크가 높다는 이점을 가졌음에도 계속 미끄러졌다. 테라몬트는 전후 중량 배분으로 속도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하이랜더는 후륜 모터가 제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 테스트는 눈 쌓인 25도 경사 언덕 등반이었다. 이 역시 팰리세이드는 쉽게 올라갔다. 매체는 “오프로드 SUV만 올라가는 곳이라 기대를 안 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다른 차들은 중간까지 올라가다가 미끄러져 통과하지 못했다.
중국 누리꾼 반응도 뜨거웠다. “폭설에 거의 고립 상태였는데 내 팰리세이드만 90km/h로 안정적으로 달렸다”, “팰리세이드가 2세대까지 나온 걸 보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 “하이랜더 대비 전반적으로 월등하다” 등등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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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고평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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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는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매체와 소비자 평가에서도 대형 SUV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강점으로 꼽힌다.
가성비 역시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동급 모델 대비 높은 상품성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대형 디스플레이, 2열 독립 시트 등 구성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차체 크기와 실용성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요소다. 팰리세이드는 넉넉한 3열 공간과 적재 능력을 갖춰 가족용 대형 SUV로 활용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업계 동향과 맞물려 판매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 품질 관리와 브랜드 이미지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대비 완성도와 내구성이 향상됐다는 평가에 소비자 인식이 개선됐다. 여러 요인 덕분에 해외에서도 현대차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월 국내 출시 후 2월까지 6만 7,581대가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같은 해 5월 판매 개시 후 1월까지 11만 4,612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외 모두에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