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2027년형 노틸러스 공개…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블루크루즈 1.5 기본화
링컨이 중형 프리미엄 SUV ‘2027년형 노틸러스’를 미국 현지에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외관 디자인 디테일과 실내 마감, 그리고 커넥티비티·주행 보조 사양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다듬었다.
링컨은 노틸러스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북미 판매량이 1만 370대였고, 구매 고객의 65%가 타사 프리미엄 SUV에서 넘어왔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졌다.
외관 변화: 그릴 폭 확대와 테일램프 디자인 정리
2027년형 노틸러스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폭을 넓히고 디테일을 보강했다. 보닛과 휠 주변 펜더 라인을 입체적으로 다듬었으며, 전면과 후면을 잇는 조명 디자인도 하나로 이어지듯 정돈된 형태로 소개됐다.
후면 테일램프는 중앙에 링컨 영문 로고를 강조한 얇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휠은 트림에 따라 19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5가지 구성이 제공되며, ‘제트 어피어런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그릴과 외관 곳곳에 광택이 나는 블랙 컬러 장식이 더해지고 20인치 또는 22인치 전용 휠이 장착된다고 밝혔다.
외장 색상도 신규로 추가됐다. ‘녹턴 블루’와 ‘프로스티드 피그’가 새 컬러로 언급됐다.
실내: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트림별 테마
실내는 트림에 따라 인테리어 컬러 구성을 확장하고, 상부와 하부의 색상 대비를 통해 분위기를 정리한 것으로 설명됐다. 가장 고급 트림인 ‘블랙 레이블’에는 두 가지 전용 인테리어 테마가 도입됐다.
‘에미넌트 아워’는 사막의 노을에서 영감을 얻은 테마로, 은은한 가죽 시트와 구리 빛 감성의 고급 원목 트림, 검은색 천장 마감이 조합된다고 전해졌다. ‘엘리시안 라이트’는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표현한 콘셉트로, 밝은 구름빛 가죽과 은은한 푸른색 포인트, 진주빛 우드 트림이 함께 언급됐다.
또한 실내 중앙에는 계기판부터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지는 48인치 대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구글 지도와 음성 인식 기능이 기본 적용되며, 4년간 무제한 Wi-Fi 핫스팟과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고 소개됐다.
공간과 웰니스 사양: 24방향 조절 시트와 ‘링컨 리쥬브네이트’
2027년형 노틸러스는 2열 레그룸이 약 1,094mm에 달한다고 밝혔다. 트렁크 공간도 여유가 있다고 설명돼 장거리 패밀리 주행을 염두에 둔 구성이 강조됐다.
웰니스 사양도 강화됐다. 메모리 및 안마 기능이 포함된 24방향 조절 시트가 언급됐고, 정차 중 탑승객의 휴식을 돕는 ‘링컨 리쥬브네이트’ 기능이 탑재된다고 전해졌다.
‘링컨 리쥬브네이트’는 차가 멈춰 있을 때 시트 각도, 마사지, 공조장치, 화면 그래픽, 음악, 디지털 향수까지 연동해 탑승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설명됐다.
주행 보조: 블루크루즈 1.5 기본 제공과 차선 변경 지원
주행 보조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미국에서는 ‘블루크루즈 1.5’가 4년간 기본 제공된다고 밝혔다.
원문 설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때 차량이 흐름을 읽고 매끄럽게 차선까지 변경해 주는 방식으로 장거리 운전 피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다만 실제 적용 구간, 차선 변경의 조건, 운전자 모니터링 방식 등 세부 동작은 지역·규정·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파워트레인: 250마력 가솔린 터보와 285마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가지로 나뉜다. 기본형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낸다고 전해졌다.
또 다른 선택지는 2.0리터 터보 하이브리드(HEV)다.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 합산 최고출력 2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소개됐다.
링컨은 현재 노틸러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호응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번 모델에서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비중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노틸러스는 ‘커넥티비티와 디스플레이’ ‘주행 보조의 기본화’ ‘트림별 고급화’라는 세 축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구글 지도·음성 인식, 장기간 무제한 Wi-Fi 핫스팟 같은 요소는 경쟁 모델과의 체감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비중이 높다는 언급이 함께 나온 만큼, 동급 SUV 시장에서 효율형 파워트레인 수요가 계속 유지되는 흐름과 맞물릴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차급 내에서 ‘하이브리드 선택 시 체감 가치’와 ‘주행 보조 기능의 실제 사용성’을 비교하는 기준이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블루크루즈 1.5의 차선 변경이 실제로 어떤 도로 조건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적용 범위·제한 조건)
-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구글 지도·음성 인식, 4년 무제한 Wi-Fi 핫스팟의 제공 방식과 사양(트림별 차이 여부)
- ‘링컨 리쥬브네이트’와 24방향 조절 시트 등 웰니스 사양이 어떤 트림에서 기본 적용인지
- 휠 인치업(19~22인치)과 ‘제트 어피어런스 패키지’ 선택 시 외관·장비 구성의 조합
링컨은 2027년형 노틸러스에서 외관과 실내, 그리고 주행 보조·커넥티비티를 한 번에 정리하는 방향을 택했다. 국내 도입 여부와 세부 트림 구성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지만, 공개된 사양만 놓고도 구매자들이 비교해야 할 항목은 비교적 명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