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일 만에 2천대 돌파 "... BMW iX3, 한국에서 인기 폭발한 이유는?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BMW 코리아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차세대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가 사전 예약 개시 단 사흘 만에 2,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흥행 속도다. 한국 소비자들의 ‘BMW 사랑’과 ‘신기술 갈증’이 제대로 맞물린 결과다.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는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 특성과 iX3의 혁신이 시너지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i3 등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을 통해 차원이 다른 디지털 경험과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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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이유 1 : '미래'가 돋보이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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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iX3는 디자인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미래지향적인 트윈 헤드라이트로 무장해 도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실내는 더 과감하다. 양산 모델 최초로 적용된 ‘BMW 파노라믹 iDrive’가 핵심이다. 3D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프리-컷 디자인의 중앙 디스플레이, 새로 설계된 스티어링 휠이 조합돼 운전자가 딴짓(?) 안 하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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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이유 2 : 4개의 슈퍼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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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껍데기만 바뀐 게 아니다. 속은 더 무섭다. 처리 성능을 20배나 끌어올린 ‘슈퍼브레인’ 4개가 주행, 보조,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전반을 쥐락펴락한다.
특히 구동계의 심장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가속과 조향, 제동을 유기적으로 통합 제어해 BMW 특유의 칼 같은 운전 재미를 고스란히 살려냈다.
기술적 완성도 역시 압권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얹은 6세대 eDrive 기술 덕분에 WLTP 기준 주행거리가 무려 805km에 달한다.
더 놀라운 건 충전 속도다. 400kW급 급속 충전을 물리면 단 10분 만에 서울에서 부산 근처까지 갈 수 있는 372km를 충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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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이유 3 : 성능 대비 가격은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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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또한 화끈하다. 50 xDrive 단일 트림으로 먼저 나오는데,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쏟아낸다. 가속성능(0~100km/h)은 단 4.9초. 덩치 큰 SAV가 웬만한 스포츠카 뺨치는 가속력을 가졌다.
가격은 M 스포츠가 8,690만 원, M 스포츠 프로가 9,190만 원이다. 오는 3분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혜택도 쏟아진다. 올해 안에 차를 받으면 100만 원짜리 충전 카드를 끼워주고, 금융 상품 이용 시 3년 무상 복원 서비스인 ‘뉴 풀케어 프로그램’까지 얹어준다.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3월 예약자에게는 론칭 이벤트 초청장까지 선착순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더하고 있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