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HUB 신차/렌트/리스 2026.08.17 16:16

채비, 상반기 연결 매출 496억 원…충전 서비스·충전기 제조 동반 성장

채비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전 서비스와 충전기 제조 부문 모두 성장세를 보였고, 충전 서비스의 EBITDA율도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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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CHAEVI)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충전 서비스 매출이 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고, 충전기 제조 부문은 212억 원으로 47.5% 성장했다. 회사는 두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충전 서비스의 핵심 지표인 EBITDA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1%p 개선된 -3.2%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 같은 개선이 상장 당시 제시된 2026년 연간 EBITDA율 전망치(-8.8%)를 상회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급속 충전 수요가 실적에 반영

채비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급속 충전 수요 증가를 성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2026년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한 19만 8,509대였다고 전했다. 전체 신규 등록 차량에서 전기차 비중도 23.3%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가 충전 인프라의 성능과 운영 품질을 강화하는 방향의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부터 급속·완속 충전기에 최소 성능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충전기는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전 인프라 운영 안정성과 품질이 소비자 체감으로 이어질지

이번 실적 발표는 전기차 운전자 입장에서 충전 인프라의 운영 역량과 서비스 지속성에 대한 관심을 키운다. 충전 서비스의 EBITDA율이 개선됐다는 점은 단순 매출 증가를 넘어 비용 구조와 수익성 관리가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품질은 실제 충전기 가동률, 고장·장애 대응 속도, 요금·운영 방식 등 여러 요소에 좌우된다. 채비가 급속 충전망의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현장 운영 지표가 어떤 방향으로 변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충전기 제조 부문의 성장도 주목할 지점이다. 충전기 제조 사업이 늘어난 만큼, 인프라 확장과 유지·보수 체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따라 충전기 공급과 교체 주기, 서비스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 볼 대목

  • 충전 서비스의 EBITDA율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는지(분기별 수익성 추이)
  • 급속 충전망 운영에서 가동률·장애 대응 등 서비스 품질 지표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 충전기 제조 부문 성장과 실제 충전기 설치·교체 계획이 어떤 속도로 연결되는지
  •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구축 사업의 운영 개시 이후 수요와 회전율 관련 성과가 추가로 공개되는지

채비는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을 통해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의 고속도로 휴게소 27개소에 총 138기의 급속충전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고속도로 입지를 기반으로 충전 수요와 회전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충전 인프라 경쟁이 맞물리는 구간에서 채비가 어떤 속도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실제 소비자 체감은 현장 운영 성과로 확인되는 만큼, 향후 분기 실적과 운영 지표 변화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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