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세대 투싼 ‘디 올 뉴 투싼’ 내·외장 디자인 공개…조명과 실내 레이아웃 변화
현대자동차는 투싼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의 내·외장 디자인을 19일(수)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5세대 모델은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세대 교체로, 강인한 SUV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실내 공간성도 강조하는 흐름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의 디자인 철학으로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내세웠다. 강철이 가진 긴장감과 강인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지향적인 조명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SUV의 인상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전면부는 수직형 H-엣지와 간접 조명 구조를 강조
전면부에는 건축 조명에서 영감을 받은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는 외부에서 광원이 직접 드러나지 않는 간접 조명 구조를 활용해, 전면부의 과감한 구조와 입체적인 면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측면부는 사이드 펜더와 리어 도어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빛이 닿는 방향에 따라 명암이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절제된 도어 면과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선명한 캐릭터 라인을 조합해 역동적인 자세를 표현했다.
후면부는 3차원 프리즘 리어 램프와 통일감 있는 라이트 이미지
후면부에는 3차원으로 돌출된 렌즈 구조의 프리즘 리어 램프가 적용됐다. 점등 시 램프 내부의 정교한 패턴이 드러나 시각적인 입체감과 깊이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수평형 슬림 센터 테일 램프와 수직형 리어 콤비 램프를 함께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된 조명 이미지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볼드한 리어 범퍼와 강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SUV 특유의 안정감 있는 자세를 완성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제원은 전장·휠베이스·전폭이 늘고, 2열 승하차 편의도 확대
디 올 뉴 투싼은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5mm로 제시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전장과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0mm, 30mm 늘었고, 전폭은 40mm 넓어져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목표를 밝혔다.
2열 헤드룸은 기존보다 29mm 늘어난 1,031mm로 소개됐으며,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에서 83°로 확대돼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플로팅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로 시선 집중
실내 디자인에서는 크래시패드 상단과 하단이 분리돼 보이는 플로팅 구조가 적용됐다. 좌우 에어벤트를 연결하는 수평선을 중심으로 개방감을 강조하고, 크래시패드 중앙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 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팜레스트 히든트레이와 러기지 애드기어 등 수납·공간 활용 요소도 함께 언급됐다.
편의 사양으로는 운전자 좌측 에어벤트 측면에 카드 홀더를 적용하고,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을 통해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포함됐다.
외장·내장 색상 구성과 XRT 트림의 오프로드 콘셉트
외장 색상은 세레니티 화이트 펄, 드리프트우드 그레이 매트, 드리프트우드 그레이 메탈릭, 레드록 오렌지 매트, 고요 카퍼 펄 등 신규 색상을 포함해 총 8종으로 운영된다. 내장은 기존 블랙 모노톤에 더해 머드그레이/도브 그레이 투 톤, 블랙/샌드베이지 투 톤, 블랙/인레이 소일 브라운 패키지 등 3종을 새롭게 추가해 총 4종 색상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전용 트림으로 ‘투싼 XRT’를 운영한다. XRT 트림은 전용 프론트 그릴과 넓고 볼드한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휠 아치 가니시, 전용 리어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 XRT 엠블럼, 블랙 색상의 DLO와 전용 휠 등을 통해 터프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에는 XRT 전용 패턴 시트와 다크 메탈 데코가 적용되며, 1·2열 플로어 프로텍션 매트와 터치식 테일게이트 LED 램프도 더해 아웃도어 활동에서의 실용성을 강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
투싼은 국내외에서 판매 볼륨이 큰 준중형 SUV 라인업인 만큼, 이번 디자인 변화는 경쟁 모델과의 ‘외관 인상’ 차별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조명 요소와 실내 레이아웃, 2열 승하차 편의성처럼 체감 요소가 함께 제시된 만큼, 신차 구매 대기 수요가 어떤 트림과 사양 조합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다만 이번 공개는 내·외장 디자인과 일부 제원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실제 구매 판단을 위해서는 구동계·트림별 구성·가격 등 후속 정보가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디 올 뉴 투싼의 구동계(엔진/하이브리드 등)와 트림별 세부 사양 구성
- 신형 투싼의 가격대와 판매 시점, 그리고 주요 경쟁 모델 대비 포지셔닝
- XRT 트림을 포함한 외관·실내 차별 요소가 실제 옵션/기본 구성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 2열 헤드룸 및 도어 개방각 확대가 탑승 환경에서 어떤 체감 차이를 만드는지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인한 SUV 존재감을 구현하고, 넓어진 공간과 세심한 설계를 통해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부 판매 조건과 성능 정보는 추가 공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