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건 좀 심하게 예쁜데"... 기아 PV5 하이루프, 실물 포착에 반응 '폭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가 야심 차게 선보인 차세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PV5의 하이루프 모델이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 없이 포착되어 화제다.
그동안 콘셉트카로만 존재할 것 같았던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양산형 모델에서도 그대로 구현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카니발과 포터의 장점만 흡수한 변종 괴물의 등장"이다.
ㅡ
콘셉트카인 넘어선 '실물'
ㅡ
유튜브 채널 '힐러TV'를 통해 공개된 PV5 하이루프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일체감'이다.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나 스타리아 하이루프 모델이 지붕 위에 별도의 구조물을 얹은 느낌이었다면, PV5는 전면 유리부터 루프 끝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듯한 매끄러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직선 위주의 단순한 조형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며, 짧은 오버행을 통해 좁은 골목길에서도 탁월한 기동성을 확보했다. 특히 하이루프 모델답게 높아진 전고는 단순히 짐을 싣는 용도를 넘어, 내부에서 성인이 서서 활동할 수 있는 수준의 거주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ㅡ
전고 2.2미터의 위엄
ㅡ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PV5 하이루프의 위력이 실감 난다. 일반 모델의 전고가 2,000mm 수준인 반면, 하이루프 모델은 전고가 더 높아져 공간적 이득을 본다. 이는 캠핑카로 개조하거나 물류 상하차 작업 시 작업자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핵심 요소다.
후면에는 양문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되어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열고 짐을 싣기에 최적화됐다. 또한 테일램프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LED 방식이 적용되었으나, 방향지시등은 유지 보수가 용이한 일반 점등 방식을 채택해 실용성을 챙겼다.
71.2kWh 배터리와 120kW 모터를 탑재해 넉넉한 출력을 내지만, 높아진 전고로 인한 공기 저항 때문에 실제 주행거리는 카고 모델(377km)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ㅡ
네티즌 반응은 이미 '대박'
ㅡ
실물 포착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겁다. "디자인이 이제야 완성된 느낌이다", "일체감이 상당해서 사제 개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기아의 디자인 역량에 찬사를 보내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비율이 일반 모델보다 훨씬 잘 맞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생활 활용도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한 네티즌은 "택배 차량이 이걸로 바뀌면 기사님들 허리 펴지는 소리가 나겠다"며 작업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캠핑족들 역시 "2인용 캠핑카로 쓰기에 최적이다", "패밀리카로 개조하고 싶다"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삼각형 모양의 전면부 때문에 오니기리(주먹밥)가 연상된다"거나 "운전석 쪽 슬라이딩 도어가 보이지 않는데 옵션인지 궁금하다"는 예리한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2천만 원 초중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결국 PV5 하이루프의 성공 여부는 늘어난 무게와 공기 저항을 극복한 실제 주행거리, 그리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합리적인 옵션 구성에 달렸다.
한편, 기아 PV5는 압도적인 가성비로 지난 2월에만 3,967대가 팔렸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