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는 기본, 효율성도 함께"... 제네시스, 2027년까지 신차 8종 '출시'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공격적인 신차 출시 정책을 선보인다. 올해 6종 포함 내년까지 신차만 8대를 내놓을 예정이다. 플래그십 럭셔리카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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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첫 완전 신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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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현대차 남양 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자리에서 향후 신차 계획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2종가량 신차가 나왔던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최대 6대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5년 만에 완전 신차인 GV90이 나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제네시스는 2021년 9월 GV60을 출시한 이래 새로운 모델 없이 기존 판매하던 차에 대한 연식 변경 또는 부분 변경만 진행해 왔다. 기존에 없던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여기에는 판매 부진으로 인한 대책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제네시스는 국내 판매량이 2024년 13만 674대에서 지난해 11만 8,395대로 감소했다. 다만 대부분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된 만큼 큰 영향은 없다는 반론 역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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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도 긴장하는 GV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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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공개 후 하반기 판매 예정인 GV90은 기존 GV80 상위에 자리하는 플래그십 SUV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등 풀사이즈 전기 SUV와 경쟁한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신규 eM 플랫폼을 토대로 한다.
GV90은 제네시스가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양산화가 이뤄진다. 기존 제네시스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한 요소와 럭셔리한 실내를 갖춘다. 공간 음향에 최적화된 전용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사륜구동 듀얼모터 기반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최상위 사양은 세계 최초 B필러-리스 코치 도어를 적용해 럭셔리카로 거듭난다. 예상 가격대는 기본 1억 원 초중반대에 최대 3억 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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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과 G80, 하이브리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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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이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확립한다면 GV80 하이브리드와 G80 하이브리드는 브랜드 판매를 견인하는 볼륨 모델 강화에 해당한다. 순수 전기차 아니면 내연 기관 모델만 있어 경쟁력이 다소 떨어졌던 라인업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두 차종 모두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 2개를 조합한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동일 구성이지만 후륜구동형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연결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예상 최고출력은 300마력 중반대, 복합 연비는 14km/L 이상이다.
가격은 기존 대비 크게 올라 G80 하이브리드는 6천만 원 중후반대, GV80 하이브리드는 7천만 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다만 고유가 시대에 부담 감소와 더불어 발전된 성능과 정숙성 등으로 상품성이 향상되는 만큼 인기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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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90, GV70 EREV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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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최초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제네시스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GV70에 풀 하이브리드 대신 적용 예정이며 늦어도 내년 중 출시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목표 최대 주행거리는 600마일(약 966km) 수준이다.
올해 중 G90 부분 변경 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GV90처럼 네오룬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앞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중단됐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HDP)도 탑재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한편, 확정된 5종과 달리 다른 3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특히 내년을 타겟으로 준비 중인 2종에 관심도가 높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가 럭셔리 미니밴을 내놓는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관련 기사 : 제네시스, 2029년 미니밴 출시하나?』
김동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