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GLS와 경쟁"... 아우디, 초대형 SUV 'Q9 호르히' 출시 임박했나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아우디가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넘어 마이바흐의 영역까지 넘보는 초대형 SUV 'Q9'을 선보인다. 아우디 플래그십 SUV의 정점에 위치할 Q9은 올해 말 글로벌 공개를 거쳐 2027년 초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할 전망이다.
ㅡ
벤틀리 벤테이가보다 큰 압도적 위용
ㅡ
아우디 Q9은 기존 Q7보다 훨씬 큰 차체를 바탕으로 북미와 중국 등 대형 SUV 수요가 높은 시장을 정조준한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에 따르면, 벤틀리 벤테이가보다 큰 체격에 긴 휠베이스, 박스형 휠아치 등 전형적인 초대형 SUV의 비율을 갖췄다.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도 적용된다. 전면부는 분리형 헤드램프와 힘 있는 수직 슬랫을 갖춘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이 특징이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호르히(Horch) 에디션'은 전용 엠블럼과 크롬 파츠를 추가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정면 대결을 펼칠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다.
ㅡ
600마력 V8 엔진과 '호르히'의 부활
ㅡ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기술에 집중한다. 아우디의 프리미엄 플랫폼 컨버션(PPC)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최상위 모델인 SQ9과 호르히 에디션에는 V8 4.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약 600마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전망이다.
여기에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V6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전자식 도어 개폐 방식 등 최첨단 사양이 대거 투입되어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ㅡ
2열 캡틴 체어, 고치 같은 극강의 안락함
ㅡ
실내는 아우디 라인업 중 가장 사치스러운 구성을 예고했다. 나파 가죽 등 최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며, 성인 탑승이 가능한 풀사이즈 3열 7인승 모델이 유력하다. 공간의 여유를 극대화한 2열 4인승 호르히 모델의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어, 마이바흐와 같은 '쇼퍼 드리븐' 수요까지 흡수할 계획이다.
듀얼 디스플레이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동승자 전용 스크린, 전자식 글라스 루프, 2열 전용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호르히 명칭 부활은 마이바흐, 벤틀리 등과 경쟁하며 시장 정상에 군림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ㅡ
예상가 1억 8천만 원부터, 한국 출시 가능성도
ㅡ
아우디 Q9의 판매 가격은 BMW X7, 벤츠 GLS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SQ9이나 최상위 호르히 버전의 경우 최소 1억 8,000만 원 이상의 가격표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시장인 미국, 중국, 중동 외에도 대형차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 역시 출시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 2026년 하반기 정식 데뷔를 앞둔 아우디의 새로운 기함이 럭셔리 SUV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