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대형 SUV ‘씨라이언 08’ 정식 판매…PHEV·BEV로 8개 라인업
BYD가 대형 SUV ‘씨라이언 08’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 두 파워트레인을 축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현지 프리미엄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씨라이언 08은 트림 및 좌석 배치에 따라 총 8개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시작 가격은 22만 9,900위안(약 4,400만 원대)으로 제시됐고, 최상위 트림은 27만 9,900위안(약 5,400만 원대)까지 올라간다.
5.1m급 차체와 ‘오션 에스테틱 2.0’ 디자인
씨라이언 08은 전장 5,115mm, 전폭 1,999mm, 전고 1,800mm, 휠베이스 3,030mm의 대형 체급을 갖췄다. 외관은 BYD의 ‘오션 에스테틱 2.0’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전면부에는 132개의 고전력 LED가 적용된 ‘아이시 에지’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측면에는 21인치 플로팅 휠이 장착되며, 후면부에는 1,982mm 길이의 가로형 리어램프가 적용돼 차별화된 인상을 강조한다.
5인승·6인승, 대형 디스플레이와 사운드·편의 사양
실내는 5인승과 6인승 구조로 제공된다. 중앙에는 17.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26인치 AR-HUD가 조합된 디지털 코크핏이 배치된다.
6인승 모델에는 운전석과 2열 우측에 통풍·열선·10포인트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제로 그래비티(무중력)’ 시트가 적용된다. 2열 천장에는 21.4인치 HD 모니터가 들어가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25스피커 드비알레 사운드 시스템이 함께 언급됐다.
또한 7.3L 온보드 냉장고 등 상급 편의 사양도 포함된다고 소개됐다.
PHEV·BEV 성능과 배터리, 디서스-A 서스펜션
파워트레인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PHEV 버전은 CLTC 기준 전기 모드 350~400km, 복합 최대 1,65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제시됐다.
BEV는 115kWh급 배터리가 탑재된 싱글모터 모델과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로 나뉜다. 싱글모터 모델은 최대 900km 주행을,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합산 출력 약 785마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체에는 더블 위시본과 5링크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능동형 에어 서스펜션 ‘디서스-A’가 적용됐다. 원문에서는 사선 주행(크랩 워크)과 롤오버 방지 기능, 그리고 대형 SUV임에도 회전반경을 4.95m로 구현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장에 미칠 영향
씨라이언 08은 PHEV와 BEV를 함께 내세우며 대형 SUV 시장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5.1m급 차체와 5인승·6인승 구성, 대형 디스플레이 및 고급 편의 사양이 함께 제시돼 패밀리 중심 수요와 장거리 주행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형태다.
가격대가 4,4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까지 폭이 있는 만큼, 소비자는 동일 체급 내 경쟁 모델과 비교할 때 배터리 용량·주행 인증 방식(CLTC)·좌석 구성(5/6인승)·서스펜션 사양(디서스-A) 같은 항목을 중심으로 살펴볼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국내 판매 여부 및 트림별 세부 사양(좌석 구성, 오디오·모니터 구성의 적용 범위)
- PHEV와 BEV 각각의 주행 성능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인증 수치와 조건 차이)
- 디서스-A 서스펜션의 작동 방식과 크랩 워크 등 주행 보조 기능의 적용 조건
- 정식 판매 이후 서비스·부품 수급 체계(보증 범위 등 세부 조건은 추가 확인 필요)
씨라이언 08은 대형 SUV 시장에서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는 흐름 속에 등장했다. 향후 실제 판매 과정에서 트림별 구성과 적용 사양이 어떻게 정리되는지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