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축복이죠"... 파격적인 신형 아반떼 실내, 최강 국산차 등극하나?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 아반떼가 8세대 모델(CN8)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차 예상도 유튜버 '뉴욕맘모스'가 최근 완성도 높은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의 실내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선다. 전통적으로 유지됐던 계기판을 삭제하고, 1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하는 등 준중형 세단의 상식을 파괴하는 UX(사용자 경험) 혁명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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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사라진 자리에 '9.9인치 슬림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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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운전석 정면이다. 기존 대시보드 내부에 매립되어 있던 거대한 계기판 하우징이 완전히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는 9.9인치 슬림 디지털 클러스터가 독립된 형태로 상단에 배치된다. 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설계다.
이를 위해 스티어링 휠의 직경도 기존보다 줄어든다. 각진 형태의 소형 스티어링 휠은 디지털 클러스터의 가독성을 높이는 동시에, 마치 전투기를 조종하는 듯한 역동적인 조향 감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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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치 세로형 화면과 '플레오스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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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중심부에는 아반떼 역사상 가장 큰 1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는다. 현행 아반떼(CN7)의 가로형 듀얼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을 완전히 뒤엎는 구성이다. 이 화면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앱을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특히 멀티 윈도우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미디어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으며, 현대차의 새로운 대화형 AI인 '글레오(Gleo) AI'가 통합되어 음성만으로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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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 고려한 '물리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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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브랜드가 모든 기능을 화면 속으로 집어넣는 추세지만, 아반떼 CN8은 실용성을 택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오디오 볼륨과 주요 메뉴를 위한 물리적 다이얼과 버튼이 유지된다. 이는 주행 중 시선 분산을 막고 직관적인 조작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은 결과다.
중앙 콘솔은 기어 노브가 사라지거나 최소화되면서 광활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테마는 최근 공개된 신형 팰리세이드와 궤를 같이하며, 준중형급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 처리가 적용되어 '미니 그랜저'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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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컴퓨터, SDV 전략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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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아반떼는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이 가장 적극적으로 투영된 모델이다. '플레오스 ID'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자 프로필이 동기화되며, 차량 구매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 생태계가 구축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반떼 실내가 테슬라보다 앞서가는 느낌이다", "준중형에 17인치 화면은 반칙 아니냐", "2천만 원대 가격에 품질 대체 뭐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현행 아반떼는 2,034만 원부터 시작하며, 주요 트림 가격은 2천만 원 중후반이다. 조금 더 비싼 하이브리드는 2,523만 원에 판매 중이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