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3.05 10:06

"BMW X7, 벤츠 GLS와 경쟁"... 포르쉐 최초 7인승 SUV, 결국 V8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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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샷과 최근 출시된 카이엔 일렉트릭의 디자인을 고려해 오토트리뷴이 제작한 포르쉐 플래그십 SUV 예상도 /사진=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포르쉐가 야심 차게 준비하던 차세대 7인승 대형 SUV 'K1(프로젝트명)'의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당초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상징하는 순수 전기차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면하며 V8 가솔린 엔진을 포함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방향을 틀었다.

스파이샷과 최근 출시된 카이엔 일렉트릭의 디자인을 고려해 오토트리뷴이 제작한 포르쉐 플래그십 SUV 예상도 /사진=오토트리뷴
스파이샷과 최근 출시된 카이엔 일렉트릭의 디자인을 고려해 오토트리뷴이 제작한 포르쉐 플래그십 SUV 예상도 /사진=오토트리뷴


전기차 로드맵 폐기, 8기통 심장 얹는다

포르쉐가 K1의 전략을 수정한 가장 큰 배경은 시장의 냉담한 반응이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특히 선구자 격이었던 '타이칸'의 판매 부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K1은 당초 계획했던 전기차 전용 SSP 플랫폼 대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수용할 수 있는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재설계된다. 이는 아우디의 차세대 대형 SUV인 'Q9'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구조다.

스파이샷과 최근 출시된 카이엔 일렉트릭의 디자인을 고려해 오토트리뷴이 제작한 포르쉐 플래그십 SUV 예상도 /사진=오토트리뷴
4리터 V8엔진 /사진=포르쉐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터보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출력 범위는 현재의 카이엔 라인업과 유사한 348마력에서 최대 729마력 수준까지 구성되어, 대형 SUV에 걸맞은 강력한 토크와 견인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기존 대비 크기가 더 커진 카이엔 일렉트릭은 여전히 5인승 모델이다. /사진=포르쉐
기존 대비 크기가 더 커진 카이엔 일렉트릭은 여전히 5인승 모델이다. /사진=포르쉐


카이엔보다 큰 '7인승' 플래그십

K1은 포르쉐 SUV 라인업에서 카이엔 상위에 위치하는 명실상부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포르쉐 역사상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모델로 개발 중이며, 최대 7인승 구성이 가능한 대형 차급을 지향한다.

주요 경쟁 모델로는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가 지목된다. 고성능 전기차의 랩타임보다는 초고급 패밀리 SUV 시장의 요구사항인 넉넉한 공간과 압도적인 주행 질감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스파이샷과 최근 출시된 카이엔 일렉트릭의 디자인을 고려해 오토트리뷴이 제작한 포르쉐 플래그십 SUV 예상도 /사진=오토트리뷴
스파이샷과 최근 출시된 카이엔 일렉트릭의 디자인을 고려해 오토트리뷴이 제작한 포르쉐 플래그십 SUV 예상도 /사진=오토트리뷴

생산 기지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장으로 낙점됐다. 이곳에서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우디 Q9과 함께 생산되며, 이를 통해 개발 및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재무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핵심 타깃 시장은 대형 SUV 선호도가 높은 미국과 중국이다.


전기차 버전은 일단 '보류'

물론 포르쉐가 전기차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시장 상황이 성숙하고 대형 전기 SUV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확보된다면, 추후 순수 전기 버전을 라인업에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다.

포르쉐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테스트카 /사진=리스폰스
포르쉐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테스트카 /사진=리스폰스

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포르쉐가 이상보다는 현실적인 수익성을 택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럭셔리 세그먼트에서는 여전히 고성능 내연기관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현실을 인정한 셈이다.

출시는 오는 2028년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로 나온다더니 결국 8기통이냐"는 네티즌들의 반응 속에, 포르쉐의 새로운 거함이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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