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HUB 내차팔기 2026.09.21 15:16

9월 중고차 시세, 평균 하락폭 줄었지만 테슬라 모델Y는 상승세

엔카가 공개한 2026년 9월 중고차 시세는 전체 평균이 전월 대비 0.82% 하락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다만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 AWD는 전월 대비 4.31% 상승했고, 모델3 롱 레인지 AWD도 2.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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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가 2026년 9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엔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국산 브랜드와 벤츠·BMW·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23년식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 기준은 주행거리 60,000km, 무사고 차량이다. 엔카는 9월이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지나 추석 연휴와 가을 나들이를 앞두고 중고차 구매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9월 전체 평균 시세는 약보합…국산·수입 모두 하락

엔카 분석에 따르면 9월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82% 하락했다. 하락폭은 평균 하락 1% 아래 수준으로, 8월의 전월 대비 하락폭(1.43%)과 비교하면 시세 조정 강도가 약해진 모습이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0.95% 하락했고, 수입차는 0.65% 하락했다. 엔카는 8월에 국산차와 수입차가 각각 1.77%, 0.99%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 9월에는 전반적인 하락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Y·모델3, 전월 대비 상승으로 ‘온도차’

전체 평균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인기 모델은 시세가 올랐다.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 AWD는 전월 대비 4.31% 상승해 조사 대상 모델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모델Y는 지난 8월에도 3.05% 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AWD 역시 9월에 전월 대비 2.24%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시세 상승을 나타냈다.

엔카는 모델Y가 신차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흐름이 중고차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번 기사에서 신차 판매 1위의 구체적인 기준(기간·집계 방식)은 원문에 명시된 범위 내에서만 언급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승…SUV·RV는 하락, 세단은 변동폭 제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 흐름도 눈에 띈다. 국산차에서는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가 전월 대비 0.30%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시세가 올랐다.

현대 싼타페 HEV 1.6 2WD 캘리그래피도 전월 대비 1.50% 상승하며 지난달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전월 대비 0.25% 미세하게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UV·RV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는 전월 대비 3.44% 하락해 국산차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78%, KG모빌리티 토레스 1.5 2WD T7은 1.38% 하락했다.

세단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작았다. 제네시스 G80 2.5 터보 AWD는 전월 대비 0.11% 상승했고, 기아 K5 3세대 2.0 노블레스는 0.03% 하락에 그쳤다.

수입차는 SUV 등락 엇갈려…세단은 상승·하락 혼재

수입차에서는 SUV 모델의 시세가 엇갈렸다.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전월 대비 3.85% 상승한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GLE450 4MATIC은 3.53% 하락했다. BMW X5 xDrive 30d xLine도 2.98% 하락했고, 볼보 XC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는 2.93% 하락했다.

수입 세단에서는 BMW 520i M 스포츠가 0.29% 소폭 상승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3.33% 하락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조사 결과는 ‘전체 평균’만 보면 하락폭이 줄었지만, 모델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처럼 신차 관심이 이어지는 차종은 중고차 시세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인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연식·비슷한 주행거리 조건이라도 차종에 따라 매각·구매 가격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 중고차를 매수하려는 경우에는 전월 대비 시세가 오른 모델과 하락한 모델의 차이를 함께 비교하는 방식이 유효할 수 있다. 반대로 보유 차량을 판매하려는 경우에도 ‘시장 전체’보다 ‘해당 모델의 최근 변동’이 가격 협상에 더 직접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다음 달(가을 성수기)에도 테슬라 모델Y·모델3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지, 상승폭이 확대되는지 여부
  • 하이브리드 모델(쏘렌토 HEV, 싼타페 HEV, 렉서스 ES300h)의 상승 전환이 유지되는지
  • SUV·RV와 세단 간 시세 흐름이 계속 갈리는지(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하락 지속 여부, G80·K5 변동폭 유지 여부)
  • 수입차에서 SUV 등락이 엇갈린 만큼, 특정 브랜드·모델의 방향성이 다음 달에도 유지되는지

엔카 관계자는 9월이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전월보다 시세 하락폭이 줄었고, 일부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을철 성수기 수요가 이어지면 향후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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