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3열 프리미엄 SUV ‘뉴 그랜드 체로키 L’ 국내 출시…가격은 1억 1,490만 원
지프가 3열 대형 SUV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성격을 띠며, ‘럭셔리’와 ‘어드벤처’ 콘셉트를 함께 강조하는 구성으로 소개됐다.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가 1992년 처음 등장한 이후 전 세계에서 700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이 계보를 3열 공간을 갖춘 대형 SUV로 확장한 모델로, 휠베이스 3,090mm를 바탕으로 7인승 구성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2,395L의 적재공간을 제시했다.
2.0L 터보 가솔린으로 출력과 토크를 끌어올린 파워트레인
가장 큰 변화로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꼽힌다. ‘뉴 그랜드 체로키 L’에는 2.0L 허리케인 4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지프는 F1 모터스포츠에서 검증된 난류 제트 점화 기술을 대량생산 엔진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성능 수치에 따르면 최고출력은 329마력, 최대토크는 45.89kg·m다. 연비는 복합 7.9km/L(도심 7.0km/L, 고속 9.4km/L)로 제시됐으며, 이전 대비 0.2km/L 향상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기량이 3.6L에서 2.0L로 줄어 자동차세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됐다.
쿼드라-트랙 II와 e-LSD, 에어 서스펜션으로 주행 환경 대응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4x4 시스템으로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를 갖췄다. 여기에 전자식 리어 e-LSD가 조합돼 한쪽 바퀴의 접지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구동력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지상고를 조절하는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도 포함된다. 지형 설정 시스템은 셀렉-터레인으로 5가지 모드를 제공해, 험로 주행과 고속·장거리 주행에서의 안정감 및 안락함을 함께 노린 구성을 내세웠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매킨토시 오디오, 3열까지 고려한 실내
실내외 사양도 업데이트됐다. 전면부는 지프의 7-슬롯 그릴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센터 터치스크린과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19개 스피커로 구성된 매킨토시(McIntosh) 프리미엄 오디오가 제공된다. 내비게이션은 T맵이 적용됐으며, 전 좌석에는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고 안내됐다.
편의 사양으로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열 열선·통풍 및 파워 마사지 시트, 3열 50:50 파워 폴딩 시트 등이 포함된다. 3열 탑승객까지 고려한 공간 활용과 승차감 요소를 강조한 구성이다.
국내 판매는 ‘서밋 리저브’ 우선…가격은 1억 1,490만 원
지프는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최상위 트림인 ‘서밋 리저브’를 국내 시장에 우선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490만 원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일정이나 추가 트림 구성은 기사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출시는 3열 대형 SUV 시장에서 ‘정통 4x4 성격’과 ‘프리미엄 실내’의 조합을 전면에 내세운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2.0L 터보 기반의 출력·토크 수치와 연비, 그리고 3열 공간 및 적재공간이 함께 제시되면서, 패밀리 수요와 장거리 주행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모델로 해석된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경쟁 모델과의 비교에서는 옵션 구성, 실제 연비 체감, 3열 활용도 같은 요소가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4x4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만큼, 주행 성향에 따라 만족도가 갈릴 수 있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국내에 우선 판매되는 ‘서밋 리저브’ 외 트림 확대 여부와 세부 옵션 구성
- 공개된 복합연비(7.9km/L)와 실제 주행 조건에서의 연비 차이
- 3열 50:50 파워 폴딩 및 최대 적재공간(2,395L) 활용 시 실사용 편의성
- 쿼드라-트랙 II, e-LSD,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의 주행 모드별 체감 변화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2.0L 터보 파워트레인과 4x4 시스템, 프리미엄 오디오 및 3열 편의 사양을 묶어 국내 시장에 내놓은 3열 대형 SUV다. 가격과 트림 구성이 확정된 만큼, 이후에는 실제 시승과 옵션 비교를 통해 구매자들의 선택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