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케이블 연결만으로 충전 인증·결제하는 PnC 도입 추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이하 PnC)’ 시연 행사에 디 올-뉴 일렉트릭 CLA를 제공해 충전 자동 인증·결제 기술의 작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공공 인증체계를 기반으로 전기차가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자동 인증을 거쳐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 종료 후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 차량 제작사와 충전기 제조사가 달라도 호환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전기차와 공공 급속충전기를 함께 활용했다.
행사는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10월 1일 열렸으며,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제작사별 차량 시연에 참여했다. 기사에 따르면 국내외 전기차 6종과 공공 급속충전기 3종이 사용됐고, 벤츠 측 차량도 해당 환경에서 PnC 동작을 시연했다.
PnC는 ‘카드·앱’ 없이 충전 인증·결제를 진행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에 저장된 인증서를 통해 자동 인증을 수행하고, 이후 충전 종료 후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국제표준 기반 기술로 설명됐다.
벤츠 코리아는 PnC를 지원하는 차량과 충전기를 이용할 때, 회원 가입과 결제수단 등록, 차량 인증서 설치를 처음 한 번 완료한 뒤에는 충전 카드를 태그하거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즉, 초기 설정 이후에는 ‘연결-인증-충전-결제’ 흐름이 자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벤츠, 2027년 1분기 국내 서비스 개시 목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PnC를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등 신규 전기차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 시점은 2027년 1분기이며, 실제 이용 가능 시점은 차량 모델과 연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벤츠는 현재 GS차지비와 협력해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GS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변 충전소 검색, 실시간 이용 현황 확인, 경로 기반 충전소 검색, 충전 내역 조회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안내됐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향후 PnC 지원 차량에서 해당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MB.CHARGE Public 이용 고객은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인증과 충전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더 간편한 충전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에 미칠 영향
전기차 충전에서 ‘카드 태그’나 ‘앱 실행’ 같은 절차가 줄어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충전 시작 과정의 번거로움이 감소할 수 있다. 특히 공공 급속충전기 환경에서 차량과 충전기 간 호환성이 확인되는지 여부는 실제 이용 빈도가 높은 구간에서 체감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다만 PnC는 초기 인증서 설치와 결제수단 등록 등 사전 설정이 전제되는 구조로 소개됐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인 차량이 PnC를 지원하는지, 그리고 특정 충전기 환경에서 실제로 자동 인증·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체크 포인트
이번 소식은 신차 구매나 장기적으로 전기차를 운용하는 소비자에게 충전 방식의 변화를 예고한다. 다만 기사에 나온 내용은 시연과 서비스 개시 목표 중심이어서, 실제 이용 가능 여부는 차량 사양과 운영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본인 차량(디 올-뉴 일렉트릭 CLA·GLC 등)이 PnC를 지원하는지, 지원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확인
- PnC 초기 설정(결제수단 등록, 차량 인증서 설치 등) 절차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확인
- 공공 급속충전기에서 실제로 자동 인증·결제 흐름이 정상 동작하는지(호환성) 점검
- MB.CHARGE Public 등 기존 통합 충전 서비스와 PnC 적용이 어떻게 연동되는지 추후 안내 확인
앞으로 확인할 대목
- 2027년 1분기 ‘국내 서비스 개시’의 구체적인 적용 대상(차종·연식·트림 범위)과 실제 시작 시점
- PnC가 적용된 차량에서 충전기별(공공 급속충전기) 자동 인증·결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운영 결과
- MB.CHARGE Public과의 연동 방식이 PnC 지원 차량에서 어떤 기능 수준으로 제공되는지
벤츠 코리아가 공공 인증체계를 활용한 PnC 시연을 통해 호환성을 점검한 만큼, 향후 국내 적용 범위와 실제 사용자 경험이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관건이다. 전기차 충전 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는지 여부는 결국 ‘지원 차량 확대’와 ‘현장 충전기 환경에서의 안정성’에서 갈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