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들도 고민 없이 바로 매입"... 1300만 원대 시세, 프리미엄 SUV는?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가 단종 11년이 지난 지금도 중고차 시장에서 상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베라크루즈는 400만 원대 매물부터 1,300만 원대 차량까지 가격 차이가 크다. 또한 1,000만 원을 넘는 매물도 여러 대 확인된다. 7인승 3열 SUV의 실용성과 3리터 V6 디젤 엔진이라는 특징을 갖춘 만큼, 가격에 걸맞은 차량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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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만~1399만 원, 1,000만 원 이상 매물도 1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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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한 베라크루즈 매물 50대의 등록 판매가격은 470만~1,399만 원이다. 이 가운데 1,000만 원 이상 차량은 17대로, 살펴본 매물의 약 34%를 차지했다.
상단에는 1380만 원과 1399만 원에 등록된 차량이 각각 두 대씩 있었다. 단종된 지 11년이 지난 모델이지만, 일부 매물은 여전히 1300만 원대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700만~900만 원대 매물도 다수 확인됐다. 베라크루즈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특정 차량 한 대의 가격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비슷한 연식과 주행거리의 매물을 비교해 예산을 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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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물 226대 중 디젤 209대, 선택지는 디젤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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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라크루즈의 전체 등록 매물은 226대다. 3.0 디젤이 209대, 3.8 가솔린이 17대로, 디젤 모델이 약 92.5%를 차지한다.
베라크루즈를 찾는 구매자는 디젤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물을 비교할 수 있다. 3리터 V6 디젤은 이 차의 주요 특징이자 희소성을 설명하는 요소다. 6기통 디젤의 주행 감각과 3열 공간을 함께 원하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 만한 구성이다.
특히 베라크루즈처럼 오래된 연식에도 높은 가격대의 매물이 남아 있는 차량은 개별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같은 엔진을 탑재했더라도 연식과 주행거리, 사고 이력, 정비 상태에 따라 매물 간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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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격표에 걸맞은 관리 상태인지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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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원 이상 매물을 살펴본다면 가격이 높은 이유부터 확인해야 한다. 연식이 비교적 늦거나 주행거리가 짧은지, 원하는 등급과 편의사양을 갖췄는지, 주요 정비가 이뤄졌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
특히 정비 이력은 구매 이후 지출을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 기본 소모품은 물론, 엔진과 변속기 관련 정비 내역까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설명에 적힌 ‘관리 상태 양호’라는 문구보다 실제 기록과 점검 결과가 중요하다.
낮은 가격의 차량도 같은 기준으로 살펴야 한다. 구입비를 아끼더라도 수리와 소모품 교환이 한꺼번에 필요하다면 전체 비용은 커질 수 있다. 특히 베라크루즈 디젤 모델은 구매 전 배출가스 등급과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 운행이 제한될 수 있어, 평소 이동 경로까지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베라크루즈가 단종 11년 차에도 1,300만 원대 시세를 방어하는 배경에는 '3리터 V6 디젤 엔진'이라는 국산 대형 SUV 시장의 희소성이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연식에 따라 DPF(매연저감장치) 미장착 5등급 차량이 섞여 있는 만큼,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과 정비 이력 등 실질적 유지비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