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07 04:05

"연비가 무려 18.9km"... 8명 타는 하이브리드, 4700만 원대 미니밴 정체는?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토요타가 일본에서 8인승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내놨다. 고급 의전차로 알려진 알파드에 여러 가족이 함께 타는 실속형 구성을 더한 것이다. 최고급 독립 좌석 대신 2열에 세 사람이 앉는 시트를 넣으면서, 탑승 인원은 늘리고 상위 트림보다 가격은 낮췄다. 알파드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대형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다. 8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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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토요타가 일본에서 8인승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내놨다. 고급 의전차로 알려진 알파드에 여러 가족이 함께 타는 실속형 구성을 더한 것이다. 최고급 독립 좌석 대신 2열에 세 사람이 앉는 시트를 넣으면서, 탑승 인원은 늘리고 상위 트림보다 가격은 낮췄다.

알파드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대형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다. 8인승 실속형은 2025년 초 X 트림으로 출시됐고, 올해 6월 개량 모델에는 G 트림으로 이어졌다. 카니발처럼 가족 전체가 함께 이동할 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 만한 변화다.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한 명 더 태우는 2열

8인승의 좌석 배열은 2+3+3이다. 앞좌석에 두 명, 2열과 3열에 각각 세 명이 앉는다. 2열 두 사람을 위한 독립 좌석을 놓는 7인승과 달리, 가운데 좌석까지 활용해 탑승 인원을 한 명 늘렸다.

토요타는 올해 6월 개량한 알파드 G 8인승에 6대4 분할 팁업 시트를 적용했다. 좌우를 나눠 접을 수 있는 형태로, 다인승 가족차의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2열을 두 사람의 휴식 공간으로 꾸미던 상위 사양과는 쓰임새가 다르다.

토요타 알파드 2+3+3 시트 구조 /사진=토요타
토요타 알파드 2+3+3 시트 구조 /사진=토요타

부부와 자녀, 부모가 함께 이동하면 추가 좌석의 가치가 커진다. 7인승에서 좌석이 부족했던 가족도 8인승 구성에서는 한 차로 이동할 수 있다. 고급 후석 장비를 줄이는 대신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같은 차량에 탈 수 있도록 만든 선택이다.

G는 7인승도 제공한다. 토요타 공식 가격표에서 앞바퀴굴림 G의 7인승과 8인승 가격은 같다. 2열 캡틴 시트의 편안함과 벤치 시트의 추가 좌석 가운데 어느 쪽이 필요한지에 따라 구성을 달리할 수 있다.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가격을 얼마나 낮췄을까?

토요타의 X 출시 발표 당시 일본 가격은 소비세 포함 앞바퀴굴림 510만 엔(한화 약 4,328만 원), E-Four 532만 엔(한화 약 4,515만 원)이었다. 같은 하이브리드 Z 앞바퀴굴림의 635만 엔(한화 약 5,389만 원)보다 125만 엔(한화 약 1,061만 원) 낮았다. 고급 미니밴의 기본 차체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면서도 진입 가격을 낮춘 구성이었다. 원화는 10월 확인한 1엔당 8.4866원 기준이다.

현재 일본 공식 가격표의 G 하이브리드 앞바퀴굴림은 559만9,000엔(한화 약 4,752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Z 앞바퀴굴림은 639만9,800엔(한화 약 5,431만 원)으로, 두 트림의 차이는 80만800엔(한화 약 680만 원)이다. 후석 고급 사양보다 탑승 공간에 무게를 두면 같은 모델 안에서도 구매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8인승 G의 전기식 사륜구동 E-Four는 581만9,000엔(한화 약 4,938만 원)이다. 앞바퀴굴림보다 22만 엔(한화 약 187만 원) 높으며, 뒷바퀴 구동용 모터를 더한 구성이다. 좌석 수를 늘리는 선택과 사륜구동을 추가하는 선택을 각각 나눠 놓았다.

카니발보다 좁고 높다

토요타의 현행 G 공식 차량 정보에서 차체는 길이 4,995mm, 너비 1,850mm, 높이 1,935mm다. 휠베이스는 3,000mm다. 길이가 5m에 가까운 차체에 세 줄의 좌석을 담고, 높은 지붕으로 다인승 미니밴의 공간을 구성한다.

기아 공식 제원의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길이 5,155mm, 너비 1,995mm, 높이 1,785mm, 휠베이스 3,090mm다. 알파드 G보다 160mm 길고 145mm 넓으며, 휠베이스도 90mm 길다. 반대로 높이는 알파드 G가 150mm 더 높아 두 모델의 차체 비례가 뚜렷하게 갈린다.

카니발 블랙 에디션 /사진=기아
카니발 블랙 에디션 /사진=기아

카니발이 더 길고 넓은 차체를 제공한다면, 알파드 G는 상대적으로 좁은 폭과 높은 지붕을 조합한다. 도심에서 차체 너비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에게는 폭의 차이가 관심 요소다. 여러 명이 타는 미니밴이라는 목적은 같아도 공간을 만드는 방식은 다르다.

효율까지 챙긴 실속형

토요타 일본 카탈로그에서 G 8인승 앞바퀴굴림의 17인치 휠 사양은 WLTC 연비 18.9km/L다. E-Four의 같은 휠 사양은 17.8km/L다. 가족을 태우는 좌석 수에 하이브리드 효율을 결합한 것이 실속형의 또 다른 강점이다.

법인, 개인사업자들은 7천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게 된 알파드 프리미엄 /사진=토요타
법인, 개인사업자들은 7천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게 된 알파드 프리미엄 /사진=토요타

추가 좌석을 위해 하이브리드를 포기할 필요도, 하이브리드를 위해 최고급 트림을 고를 필요도 없다는 점이 알파트 G의 매력이다. 여러 명을 태울 수 있는 미니밴에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결합하고, 상위 트림과의 가격 차이도 남겼다. 알파드 G는 국내에서도 카니발이 장악한 가족용 미니밴 시장에서 관심을 끌 조합이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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