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 단종됐는데"... 여전히 2천만 원대, 꾸준히 팔리는 패밀리 SUV는?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현대 베라크루즈가 중고차 시장에서 한 달간 247건 거래됐다. 단종된지 11년이 넘은 차량이지만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활발한 거래량을 자랑하는 보기 드문 차량이다.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데이터 플랫폼 하이랩의 2026년 7월 자료에 따르면, 구매자 가운데 50대 남성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06~2015년형의 주행거리 3만km·무사고 기준 시세는 1369만~215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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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중고차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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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즈의 시세 상단과 하단 차이는 784만 원이다. 상단 가격은 하단보다 약 57.3% 높다. 같은 베라크루즈라도 1000만 원대 중반과 2000만 원대 초반으로 가격대가 갈렸다.
주행거리별 그래프에서는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시세 상단과 하단이 함께 낮아졌다. 짧은 주행거리 구간에 형성된 높은 가격대가 주행거리 증가에 따라 아래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각 주행거리 구간에서도 가격 폭은 남아 있었다. 베라크루즈는 2006~2015년형을 포함하고 있어 연식의 범위가 넓고, 트림과 옵션에 따라서도 시세가 달라진다. 주행거리 3만km라는 조건 안에서도 매물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800만 원 가까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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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식, 가장 많이 선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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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별 구매에서는 2012년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6년 2월부터 7월까지 최근 6개월간 구매자의 29.5%가 2012년식을 선택했다. 베라크루즈 구매 열 건 중 약 세 건이 해당 연식에 집중됐다.
2012년식은 2026년 기준 14년이 지난 연식이다. 2006~2015년형 가운데 가장 최근 연식인 2015년식보다 3년 앞선 차량이 거래 비중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마지막 연식보다 앞선 2012년식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베라크루즈의 연식별 거래에서 2012년식 한 해가 차지한 비중은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웠다. 나머지 연식을 모두 합친 비중은 70.5%로, 여러 연식이 거래되는 가운데 특정 연식의 구매 비중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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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절반 이상이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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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구매자를 성별과 연령별로 나누면 50대 남성이 24.5%로 가장 많았다. 거래 건수는 58건으로 표시됐다. 남성 구매자는 40대가 20.3%, 60대가 11.8%, 30대가 9.7%로 뒤를 이었다.
여성 구매자 역시 50대 비중이 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9%, 30대 3.8% 순이었다. 남녀 모두 50대와 40대가 상위 두 연령층을 차지했다.
남녀 비중을 합하면 50대가 31.7%, 40대가 26.2%다. 두 연령층의 합계는 57.9%로, 전체 구매자 열 명 중 약 여섯 명이 40~50대였다. 50대의 구매 비중은 40대보다 5.5%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7월 전체 거래량 247건의 약 24.3%에 해당한다. 전국 베라크루즈 거래 네 건 중 한 건가량이 경기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