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4 M60 xDrive 공개"... X6와 같은 멋진 비례감으로 완성도↑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BMW가 전기 쿠페형 SUV iX4의 상위 모델 M60 xDrive를 공개했다. 매끄럽게 낮아지는 지붕선에 M 전용 구동계와 섀시를 결합한 신차다. 제조사 예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9초이며, WLTP 최대 주행거리는 777km다. 주문은 2027년 1월부터 받는다.
iX4 M60 xDrive는 앞뒤 차축에 모터를 하나씩 배치한 사륜구동 SUV다. 노이어 클라쎄의 전기차 전용 구조를 기반으로 성능과 공간을 함께 확보했다. iX4 일반형이 40 xDrive와 50 xDrive로 구성되는 가운데, M60은 전용 사륜구동 제어와 차체 장비로 가장 역동적인 성격을 맡는다.
제조사 예상 최고출력은 612마력(450kW), 최대토크는 89.2kg·m(875Nm)다. 전자제어로 제한한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다. 앞뒤 모터의 힘을 M 전용 제어로 배분하며 빠른 직선 가속뿐 아니라 코너에서도 차체 움직임을 정교하게 다듬도록 구성했다.
M 서스펜션과 전용 디퍼렌셜
핵심은 기본 적용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다. 전자제어 댐퍼가 주행 상황에 맞춰 감쇠력을 조절해 차체를 안정적으로 받친다. 가변 기어비 스포츠 스티어링을 결합해 운전대 조작에 따른 반응을 바꾸고, 스포티한 주행과 일상에서의 편안함을 함께 겨냥했다.
뒤 차축에는 전자제어 M 잠금 디퍼렌셜을 전용으로 탑재한다.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제어해 코너에서의 접지력을 활용한다. M 스포츠와 M 스포츠 플러스 두 가지 전용 마이 모드도 제공해 운전자가 원하는 성격에 맞춰 차량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
하트 오브 조이 고성능 컴퓨터는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과 함께 구동계와 주행 동역학을 제어한다. 기존 시스템보다 열 배 빠르게 작동하고 필요한 제어 개입을 줄여 자연스럽고 정확한 차체 반응을 만든다. 낮게 놓인 배터리와 균형에 가까운 무게 배분도 민첩한 움직임을 뒷받침한다.
조명부터 스포일러까지 M 디자인
전면 디자인에는 BMW M의 새로운 조형 요소를 적용했다.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의 그래픽으로 묶은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에 검은색 M 섀도라인 장식을 더한다.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은 M 옐로 라이트는 일반형과 다른 조명 인상을 만드는 요소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낮게 이어지는 지붕선은 쿠페형 SUV의 비례를 강조한다. 후면에는 M 전용 스포일러와 검은색 디퓨저를 적용했다. 얇은 가로형 후미등은 BMW의 L자 조명 패턴을 간결하게 재해석하며, 날카롭게 정리한 테일게이트와 함께 넓은 차체를 강조한다.
M 스포츠 패키지와 21인치 경량 알로이 휠은 기본이다. 최대 22인치 휠도 선택할 수 있고, 일부 디자인은 M 퍼포먼스 모델 전용으로 마련했다. 기본 아이코닉 글로 외장 패키지는 그릴 조명과 적응형 조명 기능을 제공해 야간 디자인과 운전 편의성을 함께 보강한다.
M 스포츠 시트와 전용 디지털 화면
실내에는 10방향 전동 조절 기능을 갖춘 M 스포츠 시트를 기본 적용한다. 스포티한 형태와 옆면 지지부로 몸을 받치며, 기본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12시 방향 표시와 패들로 일반형과 구분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실내에 빛을 들여 쿠페형 차체의 개방감을 높인다.
파노라마 iDrive는 파노라믹 비전과 17.9인치 중앙 화면,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조작부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는다. M60에는 사용 중인 출력과 남은 여력을 보여주는 파워미터 등 전용 표시를 제공한다. 마이 모드로 주행계뿐 아니라 소리와 조명, 화면 분위기도 조절한다.
하만카돈 오디오도 기본 장비다. 13개 스피커와 430W 출력으로 구성되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뒷좌석 등받이는 40:20:40 비율로 나눠 접을 수 있어 긴 짐을 싣거나 탑승 공간을 조절하기 쉽다. 성능을 강조한 상위 모델에도 iX4의 공간 활용 기능을 그대로 담았다.
장거리 활용성까지 갖춘 전기 쿠페 SUV
6세대 eDrive는 800V 전기 시스템과 원통형 배터리 셀, 효율을 높인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iX4 제품군에는 최대 400kW 급속충전과 양방향 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M60은 제조사 예상 WLTP 최대 777km의 주행거리로 고성능 전기 SUV의 장거리 활용성까지 확보한다.
일반형 iX4는 2027년 3월 출시를 시작한다. M60 xDrive는 전용 디자인과 기본 M 섀시, 시트와 오디오를 앞세워 제품군의 최상단을 채운다. 쿠페형 차체의 날렵한 비례를 유지하면서 구동계와 실내 장비까지 M 성격으로 통일한 것이 이번 신차의 특징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