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11 07:12

"파리모터쇼 30% 이상 장악"... 중국 자동차 브랜드, 진짜 대세가 되었나?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오는 12일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 브랜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자동차 브랜드 약 60곳 가운데 중국 업체는 20곳으로, 2024년 행사에 참가한 10곳보다 두 배 늘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업체들의 신차 발표 무대에 중국 브랜드들이 대거 합류하는 셈이다. 익숙한 이름과 새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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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오는 12일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 브랜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자동차 브랜드 약 60곳 가운데 중국 업체는 20곳으로, 2024년 행사에 참가한 10곳보다 두 배 늘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업체들의 신차 발표 무대에 중국 브랜드들이 대거 합류하는 셈이다.

익숙한 이름과 새 브랜드

BYD와 지리, 체리, 제이쿠, 립모터처럼 이미 유럽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에 리오토와 아이토, 아이온, 212 등도 더해진다. 기존 진출 업체가 제품군을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가 유럽 소비자에게 이름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SUV 등 전시 차종의 폭도 넓어진다.

A2 e-트론 /사진=아우디
A2 e-트론 /사진=아우디

주최 측 공식 참가업체 명단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부스는 여러 전시관에 배치된다. BYD는 6관, 아이토는 5.3관, 지리와 212는 7.1관에 자리한다. 체리는 4관에서 전동화된 티고 제품군을 전시하며, 프랑스 판매망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전시 공간이 여러 관에 걸쳐 배치된 모습이다.

전기차만 가져오지는 않는다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도 앞세운다. EU가 중국산 순수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뒤, 추가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하이브리드가 유럽 진출의 또 다른 통로가 됐다. 전기차 판매만으로 시장을 넓히기보다 파워트레인 구성을 다양화하는 흐름이다.

EU 집행위원회가 2024년 발표한 확정 상계관세는 중국에서 생산한 배터리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다. 업체별 추가 관세율은 서로 다르며, 비협조 업체에는 35.3%가 적용된다. 중국산 자동차에 일괄적으로 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생산지와 파워트레인에 따라 유럽 판매의 비용 조건도 달라진다.

A2 e-트론 /사진=아우디
A2 e-트론 /사진=아우디

유럽 업체들의 대응

유럽 제조사들도 신차와 콘셉트카로 대응한다. 아우디 A2 e-트론과 스코다 피크, 다치아 스트라이커, 피아트 그리즐리 등 양산 모델이 거론되며, 르노 E-스페이스와 시트로엥 2CV 콘셉트도 관심을 모으는 공개 예정 모델이다. BMW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다.

다치아는 공식 행사 소개에서 스트라이커를 전동화된 C세그먼트 모델로 설명하고, 순수 전기 도심형 모델 뉴 스프링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부터 수소까지 여러 기술을 전시하고, 프랑스에서 생산한 야리스 크로스를 소개한다. 중국 업체의 참가 확대 속에서 유럽 시장에 기반을 둔 제조사들도 가격대와 파워트레인이 다른 제품들을 내놓는다.

현대 아이오닉 3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아이오닉 3 /사진=현대자동차

10월 12일부터 100개 업체 참가

행사는 12일부터 18일까지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자동차 제조사 60곳 이상과 전체 출품업체 100곳 이상이 참가한다고 안내했다. 실내 전시 공간은 7만㎡, 야외 공간은 1만 5,000㎡다. 중국 브랜드의 신차와 유럽 업체의 대응 모델을 한 행사에서 비교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체 출품업체에는 자동차 브랜드뿐 아니라 에너지·부품·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도 포함된다. 신차 전시와 함께 전동화 기술과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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