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충전에 최대 340km... BMW iX3 M60 공개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BMW가 전기 SUV iX3의 고성능 모델 M60 xDrive를 공개했다. 제조사 예상 최대 400kW를 제공하는 800V 급속충전 환경에서 10분 만에 WLTP 환산 최대 340km를 더 달릴 에너지를 충전한다. 주문은 2027년 1월 말 시작하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같은 해 봄부터 생산한다.
iX3 M60 xDrive는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전용 기술에 앞뒤 두 개의 모터와 사륜구동을 결합한 SUV다. 차체 길이는 4,782mm, 너비는 1,895mm, 높이는 1,635mm이며 휠베이스는 2,897mm다. 기존 iX3의 실용적인 차체에 M 전용 구동계와 섀시를 더해 성격을 바꿨다.
배터리 사용 가능 용량은 제조사 예상 108.7kWh, 최대 주행거리는 WLTP 예상 754km다. 6세대 eDrive는 원통형 배터리 셀과 800V 시스템을 사용하며 양방향 충전도 지원한다. 최대 22kW AC 충전 프로페셔널을 기본 적용해 급속충전뿐 아니라 교류 충전 성능도 높였다.
구동계까지 새로 다듬은 M eDrive
앞뒤 모터가 내는 최고출력은 제조사 예상 612마력(450kW), 최대토크는 89.2kg·m(875N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다. 뒤 차축의 새 전기여자 동기모터는 고정자와 인버터를 개선해 높은 출력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인버터 전류 용량은 300A에서 420A로 높였다. 기어비와 모터의 최대 사용 회전수도 조정해 최고속도를 끌어올렸다. 전기모터의 힘을 수치로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속과 고속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동계 전반을 손본 구성이다.
빠른 제어와 기본 M 서스펜션
주행 제어의 중심은 하트 오브 조이 고성능 컴퓨터다. BMW M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과 함께 구동, 제동, 조향 관련 기능과 충전, 회생제동을 조율한다. 기존 시스템보다 열 배 빠른 처리 속도로 운전자의 조작에 대응하고, 반복적인 제어 개입을 줄여 코너에서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든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가변 기어비 스포츠 스티어링, 뒤 차축의 전자제어 M 스포츠 디퍼렌셜은 기본 장비다. 댐퍼는 주행 상황에 맞춰 감쇠력을 조절하고 디퍼렌셜은 코너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접지력을 활용한다. 앞쪽에는 추가 보강재와 안티롤바 링크를 적용해 차체 강성과 조향 정확도를 높였다.
M 스포츠와 M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구동계, 섀시, 조향 반응을 함께 바꾼다. 운전대 패들로 M eDrive의 반응을 조절할 수 있고, 전용 버튼으로 부스트 모드와 M 모드를 바로 실행한다.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사운드도 운전 경험을 구성하는 요소다.
조명과 휠로 구분하는 M 디자인
외관은 M 옐로 라이트와 전용 조명 패턴으로 구분된다. 키드니 그릴 양옆의 세 요소는 M 스트라이프에서 영감을 얻었고, 조명 안에는 M 로고를 담았다. 기본 M 미러 캡에는 검은색 바탕과 M 색상 줄무늬를 적용해 측면에서도 고성능 모델을 알아볼 수 있다.
21인치 M 경량 알로이 휠이 기본이며 22인치 휠과 전용 스포츠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뒤쪽에는 검은색 디퓨저와 새 M60 레터링, 두 개의 에어로 블레이드를 갖춘 루프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스포일러는 뒤 차축의 다운포스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마사지 시트와 파노라마 화면
실내에는 10방향 전동 조절과 마사지 기능을 갖춘 M 스포츠 시트를 기본 적용한다. 허리 지지대와 등받이 폭, 허벅지 받침을 조절할 수 있고 일체형 헤드레스트에는 빛나는 M 로고를 넣었다. 도어 패널의 조명식 시트 조절부와 M 안전벨트도 전용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파노라마 iDrive는 전면 유리 하단에 정보를 보여주는 파노라믹 비전과 운전자 쪽으로 기울인 17.9인치 중앙 화면을 결합한다.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선택 사양이다. 전용 파워미터는 현재 출력과 남은 여력, 회생제동 상태를 표시해 차량의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하만카돈 오디오는 13개 스피커와 430W 출력, 돌비 애트모스 지원을 갖춘 기본 장비다. 선택형 디지털 프리미엄에서는 M 콕핏 앱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모아 보고, M 드래그 미터로 가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세 가지 디자인과 일곱 가지 시트 마감으로 개인화한다.
일상 주행에서는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소프트 스톱 기능은 정차 직전의 충격과 제동 소음을 줄여 부드럽게 멈추도록 한다. 빠른 가속과 M 전용 섀시뿐 아니라 충전 편의성, 디지털 조작, 정차 감각까지 함께 다듬은 것이 iX3 M60 xDrive의 변화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