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원대에 1회 충전 580km 가는 전기차?".. 지커 7GT, 국내 인증 완료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10월 10일 공개된 KENCIS(국내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에 따르면 지커코리아는 지난 8일 7GT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세 모델의 인증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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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km 롱레인지, 고속도로에서도 5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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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의 국내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460km, 퍼포먼스는 479km다. 두 모델의 차이는 19km지만 롱레인지로 올라가면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롱레인지와 스탠다드의 차이는 스탠다드 주행거리의 약 26%에 해당한다.
롱레인지는 상온 도심 592km, 고속도로 565km를 기록했다. 도심과 고속도로의 차이는 27km로, 두 조건 모두 560km를 넘는다. 도심 이동뿐 아니라 고속도로 이용 비중이 높은 운전자에게도 주요 비교 항목이 된다. 이는 상온 인증 조건에서 측정한 거리로, 실제 주행거리는 기온과 운전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국내 인증을 받은 7X 롱레인지와 비교하면 상온 복합 주행거리가 140km 길다. 같은 브랜드에서 롱레인지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차량별 인증 거리는 다르다. 7GT는 세 모델 가운데 롱레인지가 가장 긴 거리를 확보하면서, 고성능 모델과 장거리 주행 모델의 차이를 수치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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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456mm…SUV와 다른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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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T는 세단처럼 낮게 뻗은 차체에 왜건 형태의 뒤쪽 적재 공간을 결합한 슈팅브레이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17mm, 전폭 1,910mm, 전고 1,456mm이며 휠베이스는 2,900mm다. SUV 7X와는 차체 비례부터 차이가 난다.
유럽 공식 제원 기준 뒤쪽 트렁크는 456리터다. 앞쪽 수납공간은 후륜구동 모델이 65리터,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이 32리터로 나뉜다. 후륜구동 모델은 앞뒤로 짐을 나눠 실을 수 있으며, 사륜구동 모델은 앞쪽 수납공간이 상대적으로 작다.
배터리와 구동계도 모델별 성격을 나눈다. 유럽 사양에서 기본 후륜구동 모델은 75kWh LFP 배터리,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100kWh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두 모델의 최고출력은 310kW로 같다. 롱레인지는 출력을 높이는 대신 배터리 용량을 키운 구성이다.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은 100kWh NCM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조합하며 최고출력은 475kW다. 롱레인지와 배터리 용량은 같지만 구동 방식과 출력이 달라진다. 국내 상온 복합 인증 거리도 롱레인지 580km, 퍼포먼스 479km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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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V 충전 시스템, 국내 가격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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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T는 800V 전기차 시스템을 바탕으로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유럽 공식 제원표의 최대 DC 충전 출력은 480kW다. 같은 자료에서 480kW DC 충전 조건의 배터리 잔량 10%부터 80%까지 충전 시간은 75kWh 모델 13분, 100kWh 모델 16분으로 제시된다. 충전 시간은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상태 등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유럽에서는 7GT 가격이 7X보다 10~13% 낮게 책정됐다는 점도 국내 도입과 함께 관심을 끈다. 국내 가격 역시 4,000만 원대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지만, 판매 가격과 계약 개시일, 고객 인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