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하는 차도 편해야죠”.. 현대 포터, 엔진룸부터 전부 바뀐 모습 '포착'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차 차세대 포터의 싱글캡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일반 적재함을 갖춘 테스트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운전석 앞으로 돌출된 후드다. 40년 이상 이어온 수직형 앞모습을 바꾸면서 차체 비례도 달라졌다.
운전석 아래에 엔진을 두는 캡오버에서 승객실 앞쪽으로 엔진룸을 내미는 구조로 바뀌는 모습이다. 이번 변화는 램프나 범퍼를 손보는 수준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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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포터의 비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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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포터는 운전석이 차체 맨 앞쪽에 놓여 정면이 수직에 가깝다. 포착된 테스트카는 앞유리 아래에서 차량 앞 끝까지 거리가 길어져, 승객실과 전면부가 뚜렷하게 나뉜다. 옆에서 보면 짧은 코가 생긴 듯한 형태로 기존 포터와 구별된다.
헤드램프는 기존보다 높은 위치에 배치됐고, 두 램프 사이에는 그릴이 들어갔다. 평평한 앞면에 조명을 붙였던 구성에서 후드·그릴·범퍼가 층을 이루는 얼굴로 달라지는 것이다. 휠도 새로운 디자인이 포착됐다.
구조 변화의 핵심은 충돌 때 변형되며 충격을 흡수할 공간이다. 승객실 앞쪽에 짧은 후드를 둔 구조는 이런 공간을 마련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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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함은 기존 수준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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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차량을 고르는 운전자에게는 새 얼굴만큼 적재함이 중요하다. 차체 앞부분이 길어지더라도 매일 싣던 짐을 같은 방식으로 운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차세대 포터의 적재함 크기가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 팔레트 2개를 싣는 공간과 물류센터 도크 높이의 호환성도 확보할 전망이다. 도크는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장의 접안 시설로, 적재함 높이와 맞물려 작업 편의에 영향을 준다.
후드가 추가되면 차량 전체 길이와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감각도 달라질 수 있다. 적재함은 기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골목길이나 작업장에서는 길어진 앞부분을 고려해 차량을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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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과 칼럼식 변속 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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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테스트카에서는 대시보드 중앙의 대형 화면과 칼럼식 변속 레버가 포착됐다. 칼럼식은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휠 주변에 두는 방식이다. 화면을 중앙에 놓고 변속 조작부를 운전대 쪽으로 옮기면서 운전석 주변의 구성이 달라졌다.
주변을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용 카메라와 전방 주차 센서도 포착됐다. 차체 앞에 후드가 생기는 구조에서는 차량 앞 끝과 장애물의 거리를 파악하는 장비가 주차와 작업장 진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내연기관은 현행과 같은 2.5 LPG 터보 엔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행 모델은 2WD·5단 자동변속기 기준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30.0kgf·m를 낸다. 전기차 모델의 후속 개발도 거론되고 있다.
포터는 9월 국내에서 3,420대가 판매됐다. 매일 운전하고 짐을 나르는 구매자에게는 적재함 활용과 운전 편의가 함께 중요하다. 기존 수준의 짐칸을 유지하면서 운전자 앞에 충돌 공간을 확보하고, 카메라와 센서로 주차·작업장 진입을 돕는 구성이 신형 포터의 주요 변화로 떠오르고 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