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빠른데 더 욕심내겠다고?”... 포르쉐가 지분 67%로 키운 ‘고성능 동맹’

[오토트리뷴=정다은 기자] 포르쉐 AG가 만타이 레이싱 지분을 67%로 확대했다. 포르쉐는 '스포츠바겐슈미데 35'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 구축한 '홈 오브 스포츠카'를 통해 고성능 모델 사업을 강화한다.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 만타이는 견고한 모터스포츠 커뮤니티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확대를 계기로 한정 생산 모델, 퍼포먼스 키트, 독점적인 레이스트랙 경험 등 공동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 오브 스포츠카는 만타이를 포함한 퍼포먼스, 존더분쉬와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아우르는 익스클루시브니스, 헤리티지 등 세 영역을 통합한다. 포르쉐는 이 구조를 바탕으로 개인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한다.
만타이는 30년간 축적한 GT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종합 우승 7회, 르망 클래스 우승 6회,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서 다수의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했다.
포르쉐와 만타이는 2020년부터 911과 718, 바이작 패키지를 적용한 타이칸 터보 GT까지 총 9종의 만타이 키트를 공동 개발했다. 포르쉐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자체 GT 모델을 넘어 트랙과 일반 도로를 아우르는 퍼포먼스 세그먼트에서 협력 범위를 넓힌다.
니콜라스 레더 만타이 레이싱 공동 대표는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13년간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지분 확대가 성과와 협력에 대한 인정이라고 평가했다. 마틴 레더 공동 대표는 새 지분 구조를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로 규정하고 모터스포츠와 양산차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만타이는 10월 9일 독일 호켄하임링 DTM 대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스페셜 모델 2종을 선보이며 공동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을 공개했다.
정다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