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13 13:38

“애들 태우는 차가 이렇게 빨라도 돼?”... 포르쉐 전기 SUV, 3.8초 만에 시속 100km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의 도어 트림 /사진=포르쉐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포르쉐가 카이엔 S 일렉트릭을 공개하며 전기 SUV 제품군을 확대했다. 기본형 카이엔 일렉트릭과 최상위 터보 사이에 자리하는 모델로, 사륜구동 전기 파워트레인과 전용 디자인을 결합했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배터리와 충전 성능을 유지하면서 터보에 제공하던 섀시 장비까지 선택 범위를 넓혔다. 카이엔 S 일렉트릭은 앞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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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의 도어 트림 /사진=포르쉐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의 도어 트림 /사진=포르쉐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의 도어 트림 /사진=포르쉐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포르쉐가 카이엔 S 일렉트릭을 공개하며 전기 SUV 제품군을 확대했다. 기본형 카이엔 일렉트릭과 최상위 터보 사이에 자리하는 모델로, 사륜구동 전기 파워트레인과 전용 디자인을 결합했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배터리와 충전 성능을 유지하면서 터보에 제공하던 섀시 장비까지 선택 범위를 넓혔다.

카이엔 S 일렉트릭은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를 하나씩 배치한 전기 SUV다. 두 모터를 합친 최고출력은 544마력(400kW)이며,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면 최대 666마력(49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낸다. 기본형보다 출력이 224마력(165kW) 높아 일상 주행과 고성능 주행 사이를 잇는 역할을 맡는다.

포르쉐 카이엔 S 일렉트릭의 전측면 /사진=포르쉐
포르쉐 카이엔 S 일렉트릭의 전측면 /사진=포르쉐

배터리 총용량은 113kWh다. 복합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53km다. 고속 충전 환경에서는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높이는 데 16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충전 시간을 줄여 이동 중 정차 부담을 낮추는 것이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내세운 핵심이다.

대용량 배터리와 직접 오일 냉각

16분 미만의 충전 시간은 390kW 이상을 공급하는 고전압 CCS 급속 충전기와 적정 배터리 온도 등 최적 조건에서 측정됐다. 순간 최대 충전 출력은 특정 조건에서 400kW에 이른다.

포르쉐 카이엔 S 일렉트릭의 후측면 /사진=포르쉐

구동계에는 앞뒤 모두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사용한다. 특히 뒤쪽 모터에는 카이엔 터보와 같은 직접 오일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전기모터 냉각과 달리 전류가 흐르는 부품에서 열을 직접 빼내 높은 부하가 이어지는 상황의 열 관리와 효율을 개선한다.

뒤 차축의 펄스 인버터는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를 사용하고 최대 620A의 전류를 처리한다. 배터리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모터 구동에 맞게 제어하는 장치까지 고성능 주행에 맞춰 구성한 셈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3.8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카이엔 S 일렉트릭의 후면 디자인 /사진=포르쉐

S 전용 디자인과 터보의 섀시 기술

외관에는 S 모델만의 앞뒤 범퍼를 적용했다.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으로 마감한 범퍼가 차체와 대비를 만들고, 인서트와 디퓨저는 차체 색상으로 맞췄다. 20인치 카이엔 S 에어로 휠도 전용 구성을 완성한다. 기본형과의 차이를 출력뿐 아니라 차체 세부 디자인에서도 드러냈다.

섀시에서는 기존에 터보 모델에만 제공하던 장비를 S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는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해 보다 정교한 움직임을 돕는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는 차체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상쇄해 안정성과 승차감을 함께 높이는 선택 사양이다.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사용하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도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푸시 투 패스 기능을 통해서는 10초 동안 최대 122마력(90kW)의 추가 출력을 불러낼 수 있다. 트랙 모드는 서킷 주행에 맞춰 배터리를 사전 준비해 성능을 끌어내도록 돕는다.

카이엔 S 일렉트릭의 실내 /사진=포르쉐

색상과 소재를 맞춘 실내 패키지

개인화 구성도 넓혔다. 외장 색상은 13가지이며, 실내와 포인트 장식 패키지를 조합할 수 있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와 스타일 포르쉐가 함께 구성한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는 카이엔 전기차 제품군 전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실내 옵션이다.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운전석 /사진=포르쉐
인테리어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운전석 /사진=포르쉐

이 패키지는 미스틱 그린 메탈릭 외장색과 어울리도록 블랙과 델가다 그린의 두 가지 가죽 색상을 사용한다. 도어 트림과 14방향 조절 컴포트 시트까지 색상 구성을 이어가고, 안전벨트에도 같은 색상 주제를 반영한다. 헤드레스트에는 포르쉐 문장 윤곽을 자수로 넣었다.

블랙과 델가다 그린을 조합한 컴포트 시트 /사진=포르쉐

이자발 그린으로 칠한 알루미늄 장식은 가죽 표면과 대비를 만든다. 검은색 가죽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델가다 그린의 12시 방향 표시와 스티치를 적용했다. 에어백 모듈의 링과 주행 모드 선택 다이얼도 녹색으로 맞춰 운전석 주변의 세부 요소를 하나로 연결했다.

나침반과 스포츠 크로노 스톱워치, 계기판 파워 미터에도 녹색 포인트를 사용한다. 센터콘솔 팔걸이에는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문구를 새기고, 차량 키와 키 케이스의 스티치까지 마감을 통일했다. 녹색으로 모델명을 밝히는 도어 실과 전용 바닥 매트가 실내 구성을 마무리한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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