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13 19:24

“이러면 전기차 탈 만하겠네”... 9분 충전에 냉장고까지 갖춘 패밀리 SUV

BYD 아토 8 /사진=BYD BYD 아토 8 /사진=BYD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대형 전기 SUV의 긴 주행거리 뒤에는 충전할 배터리도 크다는 부담이 따라온다. BYD는 이 문제에 배터리 용량을 줄이는 대신 충전 시간을 짧게 만드는 기술로 대응했다.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아토 8은 115kW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10%에서 97%까지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고 발표했다. 아토 8은...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BYD 아토 8 /사진=BYD
BYD 아토 8 /사진=BYD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대형 전기 SUV의 긴 주행거리 뒤에는 충전할 배터리도 크다는 부담이 따라온다. BYD는 이 문제에 배터리 용량을 줄이는 대신 충전 시간을 짧게 만드는 기술로 대응했다.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아토 8은 115kW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10%에서 97%까지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고 발표했다.

아토 8은 BYD의 유럽 SUV 제품군 최상위에 자리하는 7인승 순수 전기 SUV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갖추며, 유럽 판매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됐다. 장거리 이동 중 충전 대기와 가족이 탈 공간을 함께 다루는 모델이다.

큰 배터리, 짧은 충전

BYD가 12일 발표한 파리 모터쇼 자료에 따르면 아토 8은 유럽 BYD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을 적용한다. 발표한 충전 구간은 10%에서 70%까지 5분, 10%에서 97%까지 9분이다. 플래시 차징을 지원하는 충전 환경에서의 성능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SUV의 정차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BYD 아토 8의 운전석과 중앙 터치스크린 /사진=BYD
BYD 아토 8의 운전석과 중앙 터치스크린 /사진=BYD

배터리 용량이 큰 대형 SUV에서는 다음 이동에 필요한 전력을 짧은 정차 시간에 확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BYD가 5분과 9분을 나눠 제시한 것도 빠르게 출발할 때와 충전량을 높일 때의 이용 방식을 구분한 것이다. 이동 거리와 다음 충전 지점에 따라 필요한 충전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추운 환경의 성능도 따로 발표했다. 영하 30도 조건에서는 충전량 20%에서 97%까지 12분이다. 상온에서의 10% 시작 조건과 출발 충전량이 다르다. BYD는 이 기술을 뒷받침할 플래시 차징 충전소를 2027년 말까지 유럽에 3,000곳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행거리와 출력의 차이

디자인 RWD는 뒷바퀴를 구동하는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최고출력은 462마력(340kW), 최대토크는 약 37.2kgf·m(365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초가 걸린다. 115kWh 배터리를 바탕으로 발표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복합 기준 653km다.

눈 덮인 산악 도로를 주행하는 BYD 아토 8 /사진=BYD

엑설런스 AWD는 앞쪽 전기모터를 더해 사륜구동을 구현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775마력(570kW), 최대토크는 약 79.0kgf·m(775Nm)이고,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6초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지만 발표 주행거리는 WLTP 복합 기준 602km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의 주행거리 차이는 51km다. 긴 이동 거리를 앞세운 RWD와 가속 성능을 강화한 AWD가 서로 다른 용도로 구성됐다. 같은 배터리를 탑재한 상태에서 출력과 주행거리에 차이를 둬, 장거리 이동을 중시하는 이용자와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각각 겨냥한다.

BYD 아토 8의 2열 시트, 해외형 하이브리드 참고사진 /사진=BYD

뒷좌석까지 갖춘 편의

차체는 전장 5,040mm, 전폭 1,996mm, 전고 1,760mm다. 세 줄의 시트를 배치한 큰 차체에 맞춰 1열과 2열 바깥쪽 좌석에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3열은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를 갖추며, 세 구역으로 나눈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2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5.6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를 차 안에서 이용하도록 구성했다. 장거리 주행의 경로 안내와 탑승객 편의를 차량 시스템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전면 냉온장고는 영하 6도까지 냉각하거나 50도까지 가열할 수 있다. 스마트폰용 50W 무선 충전 패드 두 개와 USB-C 단자를 갖췄고, 오디오는 RWD의 10개 스피커와 AWD의 21개 스피커로 구분된다. 큰 화면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편의 기능도 마련했다.

BYD 아토 8 /사진=BYD

세 줄 시트와 수납공간

3열을 모두 세운 상태의 트렁크 용량은 270L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최대 1,960L까지 늘어난다. 보닛 아래에는 136L의 프렁크를 별도로 마련해, 승객석을 유지하면서도 앞쪽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와 짐을 실은 BYD 아토 8의 적재공간, 해외형 하이브리드 참고사진 /사진=BYD

가족이 모두 탑승하는 이동에서는 3열 사용 상태의 트렁크와 프렁크가 함께 작동한다. 반대로 큰 짐을 싣는 날에는 뒷좌석을 접어 실내 적재 공간을 확대하는 구성이 된다. 탑승 인원에 따라 수납공간을 바꿔 쓰는 대형 SUV의 활용 방식에 맞춘 설계다.

아토 8의 유럽 공략에서 중심은 대용량 배터리나 높은 출력 하나에만 있지 않다. 세 줄의 좌석과 생활 편의 사양을 갖춘 상태에서 장거리 충전 시간을 줄이겠다는 제품 구성이다. BYD는 이 조합을 2027년 1분기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4
외부 클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