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거실이 초라해 보이네”... 6인승 프리미엄 SUV 국내도 곧 출시?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아우디가 3세대 Q7을 공개했다. 대형 SUV의 공간 활용과 승차감을 중심으로 실내 구성을 바꾸고, 디젤 엔진에 전동화 기술을 더했다. 특히 2열에 카시트 세 개를 나란히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가족 단위 이동의 활용도를 높였다. 좌석 배치는 5인승부터 6인승, 7인승까지 마련했다.
신형 Q7은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을 결합한 SUV다. 독일 사양은 5인승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6인승과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6인승은 2열에 독립 시트 두 개와 3열에 두 개의 좌석을 배치해 장거리 이동의 편안함을 강조한다.
5인승과 7인승의 2열 벤치에는 카시트 세 개를 병렬로 설치할 수 있다. 시트는 앞뒤로 전동 조절되고, 등받이는 65 대 35로 나눠 접는다. 큰 쪽 등받이의 중앙 부분을 별도로 접으면 35 대 30 대 35 구성이 된다. 탑승자와 짐의 조합에 맞춰 좌석을 세밀하게 나눠 쓸 수 있다.
카시트와 짐에 맞춰 바꾸는 공간
3열에 들어갈 때는 컴포트 엔트리 기능을 사용한다. 2열에 카시트를 설치한 상태에서도 시트를 앞으로 기울여 진입 공간을 확보한다. MMI 화면이나 C필러, 트렁크의 버튼으로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시트를 직접 접고 이동시키는 부담을 줄였다. 모든 좌석에는 부분 전동 조절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5인승의 적재 공간은 최대 806L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2,075L까지 확대된다. 7인승은 3열을 접은 상태에서 2열 뒤쪽에 최대 722L, 2열까지 접으면 최대 1,980L를 확보한다. 도어와 센터콘솔의 수납공간도 넓혀 작은 물건을 따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콘솔에는 Qi2.2 규격의 무선충전 장치 두 개를 마련했다. 각각 25W로 호환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자석으로 위치를 고정하고 냉각 바람으로 열을 빼낸다. 큰 컵홀더와 주요 조작부를 모은 얇은 컨트롤 바도 함께 배치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전동 조절식 송풍구는 기본 장비다.
소재와 조명으로 넓힌 실내 경험
실내의 선택 사양은 소재와 착좌감을 중심으로 확장했다. 앞좌석 통풍과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고, 고급 직물 패키지는 알파카 섬유와 가죽을 조합한다.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 아래쪽에도 같은 섬유를 사용해 실내 마감을 연결했다.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으로 색상과 스티치를 추가로 구성할 수 있다.
큰 파노라마 선루프에는 투명도를 바꾸는 기능과 조명 연출을 더했다. 빛이 들어오는 개방감과 차광 효과를 조절할 수 있는 장비로, 이 기능을 갖춘 선루프는 사전 판매 시작 시점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다이내믹 인터랙션 라이트는 환영 조명과 잠금 상태, 방향지시 정보를 표시한다.
외관은 높은 숄더 라인과 넓은 싱글프레임 그릴로 대형 SUV의 비례를 강조했다. 선택형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의 마이크로 LED 모듈은 노면에 정밀한 빛 패턴을 투사한다. 3세대 디지털 OLED 후미등에는 통신 조명과 움직이는 디지털 시그니처를 적용했다.
앞뒤 조명은 최대 여덟 가지 디지털 시그니처를 지원한다. 야간에는 방향지시등과 연동한 표시를 지면에 투사해 회전이나 차로 변경 의도를 주변에 알린다. 차선 안내와 방향 안내 조명도 운전 보조 기능과 연결했다. 앞문을 열면 흰색 마름모 형태의 빛이 펼쳐져 승하차 경로를 비춘다.
전동화 디젤과 상시 사륜구동
V6 디젤은 299마력(220kW)·64.2kg·m(630Nm)와 245마력(180kW)·51.0kg·m(500Nm) 두 가지다. MHEV 플러스의 파워트레인 발전기는 일시적으로 최대 24마력(18kW)을 보탠다. 전동 컴프레서는 출발과 가속 때 엔진의 응답을 높이고, 사전 부하를 갖춘 센터 디퍼렌셜은 구동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한다.
서스펜션은 독일 사양에서 스틸 스프링을 기본 적용하며, 제어식 댐핑을 갖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스포츠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어댑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플러스는 가속과 제동, 차간거리, 차선 유지를 돕는다. 학습형 주차 기능과 후진 보조 기능도 마련했다.
신형 Q7은 앞선 두 세대처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생산한다. 독일에서는 2026년 6월 주문을 시작하고 9월부터 인도를 진행한다. 새로운 좌석 구성과 전동화 디젤, 디지털 조명을 결합해 가족 이동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대형 SUV의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이번 변화의 핵심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