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14 04:30

"편하게 타자니 안전이 걸려"... BMW, 7시리즈에 방탄 설계 더한 이유는?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BMW가 10월 12일 콘셉트 7 프로텍션을 공개했다. 겉으로는 익숙한 7시리즈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차체 안에 보호 장비를 통합한 방호 콘셉트다. 고급 세단의 승차감과 실내 환경을 살리고 일상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응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BMW 콘셉트 7 프로텍션의 전측면 /사진=BMW 기반 차량은 M760e xDrive다.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BMW 콘셉트 7 프로텍션의 전측면 /사진=BMW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BMW가 10월 12일 콘셉트 7 프로텍션을 공개했다. 겉으로는 익숙한 7시리즈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차체 안에 보호 장비를 통합한 방호 콘셉트다. 고급 세단의 승차감과 실내 환경을 살리고 일상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응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BMW 콘셉트 7 프로텍션의 전측면 /사진=BMW
BMW 콘셉트 7 프로텍션의 전측면 /사진=BMW

기반 차량은 M760e xDrive다.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 내장 전기모터와 사륜구동을 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612마력(450kW), 최대토크는 81.6kg·m(800Nm)다. 엔진은 426마력(313kW), 전기모터는 197마력(145kW)을 각각 발휘하며 BMW xDrive가 네 바퀴의 구동을 제어한다.

콘셉트는 개인 고객과 기업, 기관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겨냥한다. 보호 구조를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공간과 편안함, BMW의 주행 감각을 함께 유지하는 구상이다. 기존 고등급 방호차와 다른 사용 목적을 위해 차량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콘셉트 7 프로텍션의 후측면 /사진=BMW

차체 안에 통합한 보호 구조

보호 범위는 승객 공간의 유리와 일부 불투명 영역을 포함한다. 안전 유리는 일반 차량보다 두껍게 만들고 도어에는 여러 방탄강과 섬유 복합소재를 정확한 형태로 통합했다.

도어와 유리, 차체가 만나는 연결 부위도 함께 고려해 보호 구조가 이어지도록 했다. 유리와 도어만 아니라 승객 공간 앞뒤의 벽도 방탄 보호 구상에 포함한다. 구조가 이어지는 위치까지 통합해 개별 부품보다 승객 영역 전체를 고려했다.

차체에 통합한 보호 유리와 도어 /사진=BMW

뒤쪽 삼각 유리에는 추가 보호층을 넣고 실내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처리했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아래에도 강철과 섬유 복합소재의 보호층을 배치했다. 외부에서는 일반 차량의 유리 지붕 디자인을 유지하지만 이 구조 때문에 루프 블라인드는 닫힌 상태로 고정된다.

콘셉트 7 프로텍션은 새 BayB 기준에 맞춰 9×19mm와 .44 매그넘 등 특정 권총 탄약에 대응하는 설계다. 무장 강도나 도로 위 공격, 여행 중의 위험처럼 정해진 위협 상황을 위한 구성이다. 폭발물 대응은 별도의 더 높은 보호 등급 차량이 담당한다.

외부와 소통하는 인터폰 장치 /사진=BMW

평소의 이동을 지키는 장비

문과 창문을 닫은 채 외부와 이야기하는 인터폰을 마련했다. 차 안팎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활용해 창문을 열지 않고 소통할 수 있다. 강도 경보 장치는 필요할 때 시각·청각 경고를 낸다. 앞뒤 측면 유리는 전동 조작을 유지하되 열리는 범위는 줄였다.

추가 보호 장비에 맞춰 섀시와 브레이크, 파워트레인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함께 조정한다. 단순히 보호 소재를 덧붙이기보다 완성차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이다. BMW는 이를 통해 일반 7시리즈에 가까운 익숙한 주행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리노 가죽을 적용한 운전석 /사진=BMW

실내에는 스모크 화이트 색상의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사용했다. 알칸타라 장식과 안트라사이트 색상의 M 알칸타라 천장을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선프로텍션 유리와 전동 차양으로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완하고 디지털 룸미러로 뒤쪽 시야를 지원한다.

뒷좌석의 업무와 휴식 공간

뒷좌석에는 테이블과 냉각함을 갖춘 BMW 인디비주얼 콘솔을 처음 선보였다. 접이식 테이블에 무선 충전 받침을 결합해 이동 중 업무를 돕는다. 개인적인 휴식 공간과 업무 공간을 함께 마련한 구성으로, 일반 양산 7시리즈용 뒷좌석 콘솔은 2027년 하반기 제공할 계획이다.

테이블과 냉각함을 통합한 뒷좌석 콘솔 /사진=BMW

BMW는 45년 이상 축적한 방호차 개발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 수준에 맞는 차량을 제공한다. 기존 7시리즈 프로텍션은 VR9, 선택 사양으로 VPAM 10의 더 높은 보호 등급을 갖춘다. 이번 콘셉트는 그와 다른 사용 상황을 위한 보호 범위를 제시한 모델이다.

콘셉트 7 프로텍션은 선택된 유럽 시장을 우선 고려한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핵심은 보호 장치가 외관과 실내의 일상적인 사용감을 압도하지 않도록 구성한 데 있다. BMW는 고급 세단의 공간과 소재, 업무 편의에 차량 전체를 통합한 방호 설계를 더했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3
외부 클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