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10.13 17:45

“정의선 회장 분노할 듯”... 기술의 혼다, 현대 N 기술 베꼈나?

시빅의 S+ Shift 버튼과 주행 조작부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시빅의 S+ Shift 버튼과 주행 조작부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하이브리드의 부드러운 가속은 일상에서 편하지만, 기어를 바꾸며 차를 다루던 감각이 그리운 운전자도 있다. 혼다는 시빅 e:HEV에 S+ Shift를 더해 그 틈을 채웠다. 버튼으로 기능을 켜고 스티어링 휠 패들을 조작하면...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시빅의 S+ Shift 버튼과 주행 조작부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시빅의 S+ Shift 버튼과 주행 조작부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하이브리드의 부드러운 가속은 일상에서 편하지만, 기어를 바꾸며 차를 다루던 감각이 그리운 운전자도 있다. 혼다는 시빅 e:HEV에 S+ Shift를 더해 그 틈을 채웠다. 버튼으로 기능을 켜고 스티어링 휠 패들을 조작하면, 가상의 여덟 단에 맞춰 반응과 사운드가 달라진다. 마치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에 적용된 기능들과 비슷해서 관심이 집중된다.

혼다가 9월 유럽에서 소개한 업데이트는 하이브리드 시빅의 Sport와 Advance에 S+ Shift를 기본 적용하는 내용이다. 시빅 e:HEV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해치백이다. 외부 충전기를 연결할 필요 없이 전기·하이브리드·엔진 주행을 상황에 맞춰 바꾼다.

그저 변속기 숫자 하나가 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평소에는 하이브리드의 매끄러운 주행을 이용하고, 운전에 더 참여하고 싶을 때는 패들과 변속 반응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클러치 페달을 밟는 수동변속기나 실제 8단 기어박스를 넣은 모델은 아니다.

혼다 시빅 e:HEV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가상 변속이지만 소리만 바꾸는 방식은 아니다

S+ Shift는 기존 리니어 시프트 컨트롤을 발전시켜 엔진 회전수와 차의 속도, 사운드를 더 정교하게 맞춘다. 가속할 때뿐 아니라 감속할 때도 엔진 회전수와 구동력을 제어한다. 스피커로 변속음을 들려주는 데서 끝내지 않고 주행 반응과 감각을 함께 조율한다는 설명이다.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은 엔진 회전수에 맞춰 소리를 증폭하고 조화시켜 기어가 바뀌는 느낌을 더한다. 가상의 8단 변속 구성이 운전자의 조작과 연결된다. 실제 다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이브리드의 구동 제어로 빠른 변속의 소리와 감각을 구현한 것이다.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 스티어링 휠 패들은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한다. S+ Shift를 켜면 같은 패들로 가상 기어를 바꾸는 방식이 된다. 다운시프트 때는 엔진 제동 효과와 회전수를 맞추는 순간적인 반응을 제공한다. 혼다는 이를 차를 더 직접적으로 제어하는 감각과 연결했다.

시빅 e:HEV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운전자가 느끼는 변화와 최고출력 증가는 구분해야 한다. S+ Shift는 출력을 올리는 튜닝 패키지가 아니라 반응과 조작 경험을 바꾸는 기능이다. 부드러운 하이브리드와 변속감을 가진 주행 사이에서 원하는 성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충전 없이 쓰는 하이브리드의 기본은 유지

기본 파워트레인은 e:HEV 풀 하이브리드다. 두 전기모터가 발전과 구동 역할을 나누고, 주행 조건에 맞춰 효율적인 구동 방식을 선택한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모터 주행의 매끄러운 반응을 활용하며, 엔진과 모터의 작동을 자동으로 전환한다.

혼다가 제시한 최고출력은 184마력(135kW), 최대토크는 315Nm다. 사양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7.8초가 걸린다.

굽은 도로를 주행하는 시빅 e:HEV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에콘, 노멀, 스포츠에 더해 개인 설정을 위한 인디비주얼 모드도 마련했다. 운전자 취향에 맞춰 주행 성격을 조절하는 구성이다. 하이브리드를 연료 효율만을 위한 차로 제한하지 않고, 일상적인 편안함과 운전의 참여감을 함께 다루는 방향이다.

이 기술은 프렐류드 스포츠 쿠페에서 먼저 소개된 뒤 시빅으로 확대됐다. 별도의 스포츠카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쓰는 해치백에서도 같은 방향의 기능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익숙한 일상차에서 원하는 조작감을 더하는 방식이다.

Sport의 실내도 함께 바뀌었다

Sport 트림에는 앞좌석과 중앙 암레스트, 앞뒤 도어, 스티어링 휠의 붉은 스티치를 더했다. 대시보드 장식에도 붉은색을 적용하고 지붕의 샤크핀 안테나는 유광 검은색으로 마감했다. 외관과 실내의 표현을 맞춰 S+ Shift가 강조하는 스포츠 성격을 시각적으로 이어간다.

시빅의 후면 디자인과 테일램프 /사진=혼다, 편집=오토트리뷴

12개 스피커를 갖춘 보스 센터포인트 오디오도 Sport의 기본 장비에 포함된다. 9인치 혼다 커넥트 화면과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사양에 따라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파노라마 유리 선루프를 마련한다. 운전 기능과 평소 사용하는 편의 장비를 함께 보강한 구성이다.

엘레강스, Sport, Advance 전 트림에는 실내 A필러에 새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를 적용했다. 혼다 센싱의 일부로 운전자의 주의가 도로에 유지되도록 경고를 제공한다. 외장색은 메테오로이드 그레이 메탈릭을 포함한 다섯 가지로 구성해 선택 폭도 바꿨다.

한편, 과거 기술의 혼다라고 불렸던 혼다지만, 국내에서는 저조한 실적으로 자동차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최근에는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1
외부 클릭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