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18 08:02

美 자동차 신뢰도 1위는 토요타, 테슬라 9위... 현대·기아는 신뢰가 바닥?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새 기술보다 검증된 기술’이라는 공식이 다시 확인됐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뢰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컨슈머리포트(CR)가 공개한 2026년 신차 브랜드 예상 신뢰도 조사에서 토요타가 66점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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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새 기술보다 검증된 기술’이라는 공식이 다시 확인됐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뢰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컨슈머리포트(CR)가 공개한 2026년 신차 브랜드 예상 신뢰도 조사에서 토요타가 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스바루는 63점으로 2위, 렉서스는 6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혼다와 BMW가 각각 59점, 5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는 CR 회원이 보유한 약 38만 대의 차량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발생한 문제를 토대로 한다. 엔진과 변속기부터 전기모터, 배터리, 충전 시스템, 차체 부품, 인포테인먼트까지 최대 20개 항목을 살피고, 수리비와 운행 중단 가능성이 큰 문제에는 더 높은 가중치를 적용한다.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상위권 브랜드의 공통점은 변화의 속도보다 완성도를 택했다는 데 있다. 토요타와 스바루, 렉서스는 세대교체 때도 검증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공용 부품을 폭넓게 활용한다.

특히 오랜 기간 다듬어 온 일반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이어갔다. 신기술의 숫자보다 숙성 기간이 신뢰도를 좌우한 셈이다.

테슬라 모델 S, 3,, X, 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S, 3,, X, Y /사진=테슬라

가장 큰 반전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전년보다 8계단 오른 9위, 50점을 기록했다. 모델 3와 모델 Y의 차체 부품, 도장·마감, 전장 관련 문제 비율이 낮아진 영향이 컸다.

모델 3는 조사 대상 전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높은 신뢰도를, 모델 Y는 전기차 전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신차인 사이버트럭은 여전히 평균 이하로 평가돼 제품별 격차를 남겼다.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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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마쓰다는 8계단 떨어진 14위, 43점에 머물렀다. CX-70과 CX-90에 새 엔진과 변속기,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 첫 PHEV 시스템을 동시에 도입한 뒤 초기 문제가 이어진 결과다. 기존 마쓰다3와 CX-30·CX-50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신형 대형 SUV의 부진을 상쇄하지 못했다.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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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는 기아가 49점으로 10위, 현대가 48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최상위권과 거리는 있지만 중위권 경쟁력은 지켰다.

문제는 제네시스다. 33점으로 21위에 그쳤고, 평균 이상 신뢰도를 확보한 모델도 없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공용으로 쓰이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관련 문제가 여러 차종에서 보고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신뢰도와 오너 만족도가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신뢰도 26위인 리비안은 재구매 의향 85%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 美 자동차 신뢰도 평판 조사 결과/제작=오토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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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71%, 스바루와 테슬라는 각각 69%로 상위권이었다. 고장 가능성과 별개로 성능, 승차감, 사용 경험, 브랜드 매력이 구매자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결국 브랜드 순위는 출발점일 뿐이다. 같은 제조사라도 모델과 파워트레인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린다. 새 차를 고른다면 엠블럼보다 구입하려는 차종의 세대교체 시점과 동력계, 실제 신뢰도 이력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양봉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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