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20 18:30

"달항아리 담은 5.2m 거구"... 제네시스, 최상위 SUV GV90의 반전

GV90 /사진=제네시스[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제네시스가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을 공개했다.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GV90 /사진=제네시스 공개된 모델은 두 가지다. 코치 도어를 적용한 GV90 네오룬과 일반 스윙 도어를 쓰는 GV90이다. 2024년 선보인 네오룬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달항아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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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 /사진=제네시스
GV90 /사진=제네시스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제네시스가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을 공개했다.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GV90 /사진=제네시스
GV90 /사진=제네시스

공개된 모델은 두 가지다. 코치 도어를 적용한 GV90 네오룬과 일반 스윙 도어를 쓰는 GV90이다. 2024년 선보인 네오룬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달항아리다. 제네시스는 비례와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 여백의 미, 장인 정신을 차 곳곳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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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 ‘윙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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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에는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가 들어간다.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대한 클램쉘 후드 아래에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구성이다. 보석을 콘셉트로 한 두 줄 디자인이 브랜드 상징을 이어받았다.

또한 레이저 미세 가공으로 램프와 차체 사이의 경계를 최소화하는 컷리스 공법이 적용됐다. 램프 주변에 이음매가 보이지 않아 차체와 하나로 이어지는 인상을 준다. 하단 범퍼에는 지-매트릭스 패턴을 두 층으로 쌓아 올린 크롬 그릴이 자리 잡았다. 평면이 아니라 입체로 겹친 구성이다.

GV90 /사진=제네시스
GV90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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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5mm 체급에 담아낸 절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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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은 절제로 승부했다. 제네시스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은 타임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차체 길이는 5,285mm다. 여기에 유려한 휀더 볼륨과 24인치 대형 단조 휠이 더해진다.

특히 GV90 네오룬은 1열과 2열 창문 사이에 아노다이징 알루미늄을 넣었다. 알루미늄 표면을 화학 처리해 보호층을 만드는 공법으로, 소재감을 살리면서 부식을 막는다. 일반 GV90은 프레임 플러시 타입 도어 유리를 쓴다. 유리와 프레임 사이에 단차가 없어 면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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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스포일러 삭제, 달항아리 곡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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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 이 차의 디자인 철학을 가장 잘 보여준다. 제네시스는 장식 요소를 최대한 걷어냈다. 후면 전체를 볼륨감 있게 조형해 달항아리의 곡선을 차체에 옮겼다. 이를 위해 리어 스포일러도 삭제했다.

통상 SUV 뒷모습에서 존재감을 만드는 요소인데, 형태의 순수성을 위해 뺀 것이다. 불필요한 라인도 최소화했다. 램프는 면발광 방식이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컷리스 공법을 적용했고, 제네시스 레터링과 함께 매끄럽게 이어지는 후면을 완성했다.

GV90 라인업 /사진=제네시스
GV90 라인업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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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빛 담은 16종 외장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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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색상 선택지가 넓다. 유광 13종에 무광 3종을 더해 모두 16종이다. 이름에 자연 풍경을 담았다. 햇빛과 파도, 모래가 어우러지는 순간을 담은 세이셸 베이지, 올리브 숲에 햇살이 스며드는 순간을 담은 바에나 그린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소노란 네이비, 타우포 그레이, 자이푸르 로즈, 벨라 버건디, 코모 블루, 우유니 화이트, 세빌 실버, 마칼루 그레이, 비크 블랙, 카프리 블루, 카디프 그린이 유광으로 운영된다. 무광은 모나쉬 실버와 마테호른 화이트, 마칼루 그레이 매트다.

GV90 /사진=제네시스
GV90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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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처럼 배치한 럭셔리한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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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럭셔리 라운지를 지향했다. 고급 소재로 마감한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바탕으로 시트와 콘솔, 디스플레이를 가구처럼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가운데에는 거대한 시네마틱 디스플레이가 놓인다. 리얼 글라스 소재의 크리스탈 버튼과 함께 자리 잡았고, 에어벤트는 조작 노브를 없앤 전동식이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크롬 베젤 안에는 얇은 무드램프가 숨어 있다. 여기에 실내 전체를 감싸는 간접 조명 앰비언트 글로우가 더해진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GV90 네오룬 /사진=제네시스

가니쉬는 소재를 고를 수 있다. 천연 우드, 슬레이트 자연석을 쓴 리얼 스톤, 울 캐시미어 세 가지다. 내장 색상은 GV90과 네오룬이 각각 5종씩 운영된다. GV90은 베일드 인디고와 풀리아 그린 조합을 비롯해 다섯 가지, 네오룬은 리갈 네이비와 마제스틱 퍼플 조합을 포함해 다섯 가지다.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만 남겼을 때 드러나는 진정한 럭셔리를 담아낸 모델이라며, 2024년 네오룬 콘셉트가 약속이었다면 GV90은 그 약속을 현실로 구현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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