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08.26 05:10

"7천만 원대 팰리세이드 출시"... 카니발 누르고, 패밀리카-법인차 흡수할까?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7 팰리세이드에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SUV 기반 ‘하이루프’ 모델을 선보였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기존 대형 SUV의 차체를 길게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루프부를 240mm 높여 탑승자가 체감하는 수직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명이 함께 장거리 이동하는 패밀리 SUV에 넉넉한 머리 위 공간과 후석 중심의 프리미엄 편...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7 팰리세이드에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SUV 기반 ‘하이루프’ 모델을 선보였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기존 대형 SUV의 차체를 길게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루프부를 240mm 높여 탑승자가 체감하는 수직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명이 함께 장거리 이동하는 패밀리 SUV에 넉넉한 머리 위 공간과 후석 중심의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하이루프 모델의 전고는 2,005mm다. 현대차는 지하주차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넓어진 공간과 일상 실용성을 함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차체 높이가 커졌지만 도심 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주차 시설을 고려했다는 의미다. 다만 실제 진입 제한 높이와 경사로 구조는 건물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용자는 자주 방문하는 주차장의 표시 높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외관에서는 높아진 루프 자체가 가장 분명한 차별점이다. 여기에 하이루프 전용 디자인과 블랙 DLO 몰딩을 적용해 증대된 차체 상부가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정리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21인치 알로이 휠, 피렐리 타이어도 기본 사양으로 묶었다. 높아진 차체에서 기대되는 안락하고 안정적인 이동 경험을 고급 섀시·타이어 구성으로 뒷받침하려는 선택이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하이루프의 존재 이유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천장에는 하이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스태리 스카이’를 적용했다. 스태리 스카이는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 무드 조명으로, 넓어진 천장 면을 하나의 감성 요소로 활용한다. 단순히 머리 공간만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탑승자가 위를 바라볼 때 느끼는 분위기까지 프리미엄 경험으로 설계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좌석별 사용성도 세심하게 다듬었다. 2way 팝업 LED 독서등은 후석 승객이 필요한 방향으로 빛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21.4인치 하이루프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동 중 영상과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형 화면을 제공한다. 가족 여행에서 어린 자녀의 지루함을 덜거나, 성인 승객이 장거리 이동 중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구성이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보다 높은 수준의 후석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VIP 패키지2’도 새로 마련했다. 2열 양문형 멀티콘솔에는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UV-C 살균,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가 포함된다. 여기에 VIP 전용 고급 카매트가 더해진다. 충전과 위생, 공기 질, 음료 보관처럼 이동 중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요구를 중앙 콘솔 하나에 모아, 2열을 독립된 프리미엄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패키지다.

하이루프는 미니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높은 천장과 후석 특화 장비를 SUV 문법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높은 시야와 당당한 외관, SUV의 이미지를 선호하면서도 실내에서는 의전 차량이나 고급 밴에 가까운 개방감과 편의성을 원하는 수요가 대상이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타는 다세대 가족 여행은 물론, 골프나 레저를 위한 장거리 이동, VIP 이동 수요까지 포괄할 가능성이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사진=현대자동차

차종 전체의 안전 기준도 함께 높아졌다. 현대차는 익스클루시브부터 12.3인치 클러스터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기본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교차 차량과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회피 조향 보조까지 범위를 넓혔고, 진출입로 대응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행 중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도 기본화했다. 많은 승객을 태우는 하이루프 모델의 성격과도 맞닿는 변화다.

가격은 가솔린 9인승 7,244만 원, 가솔린 7인승 7,530만 원이다. 하이브리드는 9인승 7,844만 원, 7인승 8,159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5.0% 기준이다. 7인승이 9인승보다 높은 가격 구조를 보이며, 선택 좌석 구성과 파워트레인에 따라 7천만 원대 초반부터 8천만 원대까지 형성된다. 팰리세이드 라인업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대인 만큼, 확대된 차체와 전용 실내, 후석 엔터테인먼트 등 차별화 요소가 선택의 관건이 된다.

기아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기아
기아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사진=기아

하이루프의 등장은 국내 대형 패밀리카 시장의 경계를 넓힌다. 그동안 소비자는 SUV의 이미지와 미니밴의 실내 공간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 2027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SUV 기반을 유지하면서 천장 공간과 후석 경험을 강화해 두 수요의 접점을 제안한다. 고객이 240mm의 추가 높이를 어떤 가치로 받아들일지가 시장성을 가를 전망이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20
외부 클릭 5